박지성 2골 원맨쇼 팀 승리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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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2골 원맨쇼 팀 승리 견인
  • 데일리중앙
  • 승인 2010.11.07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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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지성 선수의 활약상을 소개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홈페이지.
ⓒ 데일리중앙
영국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 박지성 선수가 혼자 2골을 터트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박지성 선수는 한국 시간으로 6일 자정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 홈구장에서 진행된 2010-1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유-울버햄튼 간 리그 11라운드에 선발 출전했다. 그는 전,후반 경기 내내 팀의 공격의 활로를 개척했으며 전반45분 선제골과 후반 47분 결승골까지 뽑아내며 2-1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박지성 선수는 후반 1-1 동점인 상황에 주어진 인저리 타임에서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 측면에서 수비수 세 명 사이을 제치고 왼발 슛을 시도, 울버햄튼 측 골 망을 갈랐다.

경기 후 퍼거슨 감독은  구단 MUTV와 가진 인터뷰에서 "박지성 선수는 우리 팀 최고의 선수이다. 하프타임 직전과 종료 휘슬이 나오기 전에 한 골씩 넣다니 정말 놀라운 활약이다. 오늘 경기는 늘 좋은 활약을 해온 그에게 또 다른 좋은 경기를 보여주었을 뿐이다"며, "어려운 경기였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박지성 선수의 끈기가 빛을 발했다."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박지성 선수 역시 "매우 행복하다."는 심경를 밝혔다. 그는 MUTV와 가진 인터뷰에서 "팀이 승점 3점을 챙기고 리그 2위로 올랐다. 경기 종료 직전 결승골을 직접 넣을 수 있어 매우 행복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박지성 선수는 "인저리 타임 결승골이 터지자, 모든 관중들이 일제히 일어서서 소리치며 환호했다. 믿을 수 없는 순간이었다. 너무 기뻤다."며, "전반에 완벽하게 골을 넣을 수 있게 기회를 만들어 준 팀 동료 플래쳐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 밖에 맨체스터 지역 신문인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박지성 선수의 결승골로 팀을 위기에서 구했다."라고 전했으며, 스카이스포츠는 "그는 경기장 모든 곳에서 활약하는 전천후 플레이어였다."며 평점 8점을 부여했다.

데일리중앙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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