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금투세 반드시 폐지…공매도 금지 우려 사항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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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금투세 반드시 폐지…공매도 금지 우려 사항 없어"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4.10.13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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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대통령실은 13일 "금융투자세를 반드시 폐지해야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에 따른 채권시장에서의 엄청난 변화를 주식 시장으로까지 확산시키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주장 했다.

연합뉴스TV에 출연한 성태윤 정책실장은 "금투세의 불확실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금투세를 확실히 폐지해서 시장의 불안 요인을 제거하고 자본시장의 발전을 이룰 수 있는 전반적 체제로의 전환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내년 11월부터 WGBI 편입이 예정된 만큼, 해외 자금을 국내 채권과 주식 시장으로 원활하게 유입시키려면 금투세 폐지로 자본시장 전환의 시그널을 줘야 한다는 것이다.

성 실장은 "한국의 세계국채지수의 편입 비중은 2.22%로 추종 자금 약 2조5000억 원 중 약 560억 달러 정도의 외국인 국채 투자 자금이 추가로 유입되는 것"이라며 "장기 투자 성향의 안정적 자금 유입이 일어난다"고 설명 했다.

또한 성 실장은 "이번 WGBI 편입은 국가적 경사이고 세계적 금융 시장에 어깨를 견주게 된 것"이라며 "이를 통해 우리 거시경제에도 전반적으로 큰 이득이 발생한다"고 했다.

이어서 그는 WGBI 편입을 발표한 영국 파이낸셜타임스 스톡익스체인지(FTSE) 러셀이 공매도 금지를 지적한 데 대해선 "실질적으로 우려할 만한 사항은 없다"고 말했다.

성 실장은 "공매도 금지 기간인 내년 3월까지 불법 공매도를 근절할 수 있는 제도와 시스템을 충분히 갖출 수 있기 때문에 외국 국제 금융 투자자들도 안심할 수 있을 것"이라며 "불법 공매도에 대한 엄격한 제도를 조만간 공포해 제도가 완비되면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했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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