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조공·알현외교 자처하는 민주당은 어느 나라 정당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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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조공·알현외교 자처하는 민주당은 어느 나라 정당인가"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3.06.14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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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화 사대주의' '삼전도의 굴욕' 비판 이어 대중국 '조공외교' '알현외교' 등 원색비난 쏟아
"'조공'과 '알현'은 다른 나라의 속국일 때나 가능한 일... 대한민국은 결코 작은 나라 아니다"
'중국은 높은 산봉우리, 우리는 작은 나라'라 칭했던 문 전 대통령의 사대주의에서 벗어나야
국민의힘 전주혜 원내대변인은 14일 국회 브리핑에서 민주당 일부 의원이 중국을 극비리에 방문 중인 사실을 거론하며 조공외교·알현외교 등의 표현을 써가며 "민주당은 대체 어느 나라 정당이냐"고 강하게 성토했다.copyright 데일리중앙
국민의힘 전주혜 원내대변인은 14일 국회 브리핑에서 민주당 일부 의원이 중국을 극비리에 방문 중인 사실을 거론하며 조공외교·알현외교 등의 표현을 써가며 "민주당은 대체 어느 나라 정당이냐"고 강하게 성토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향해 '중화 사대주의' '삼전도의 굴욕' 비판에 이어 대중국 '조공외교' '알현외교'를 자처하고 있다며 원색 비난했다.

민주당이 중국을 대국으로 섬기면서 정작 자기 나라(대한민국)는 소국 또는 중국의 속국으로 스스로를 낮춰 사대주의와 굴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전주혜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14일 국회 브리핑을 통해 "오늘 언론보도를 통해 민주당 민생경제위기대책위원회 소속 의원 5명이 중국을 극비리에 방문 중인 것이 알려졌다"며 "민주당은 단순한 의원 외교일 뿐이라며 방문 취지를 축소했지만 이는 명백한 국격 훼손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어 며칠 전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만난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의 오만불손한 언행과 이재명 대표의 태도에 대해서도 거론했다.

전 원내대변인은 "대한민국의 제1야당 대표가 외교부 국장급인 중국대사의 관저에 불려가 '중국 패배에 배팅하면 후회할 것'이라는 협박과 내정간섭 발언을 15분간 공손히 경청하고 돌아왔다"며 "우리 국민들은 싱 대사의 태도에, 이 대표의 처신에 분노했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런 성난 민심이 보이지 않느냐고 쏟아붙였다.

전 원내대변인은 "뭐가 그리 급했길래 어제부터 시작된 국회 대정부질문도 듣지 않고 중국을 향해 달려갔단 말이냐"며 "중국의 심기를 살피기 위해 '조공', '알현' 외교를 자처하는 민주당의 모습을 보며 대체 어느 나라의 정당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조공'과 '알현'은 한 나라가 다른 나라의 속국일 때나 가능한 일"이라고 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에게 "대한민국은 결코 작은 나라가 아니다. G8의 반열에 올랐고 경제력 세계 8위, 군사력 세계 6위의 강대국"이라는 사실을 상기시켰다.

전주혜 원내대변인은 "민주당은 '중국은 높은 산봉우리이고 우리는 작은 나라'라 칭했던 문재인 전 대통령의 사대주의, 패배주의 의식에서 이제 벗어나라"고 촉구했다.

송정은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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