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수사, 50.8% '정당한 수사' - 40.9% '정치적 탄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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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수사, 50.8% '정당한 수사' - 40.9% '정치적 탄압'
  • 석희열 기자
  • 승인 2022.08.26 15: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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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당헌 80조 개정'에 대한 여론: 40.3% '유지해야' - 37.3% '개정해야'
'성접대 의혹' 이준석 수사에 대해 '정당한 수사' 45.6%, '정치적 목적' 42.7%
윤석열 대통령 국정운영 지지율 33.1%... 64%는 대통령 국정운영에 부정평가
정당 지지율: 민주당 45.2%(↘), 국민의힘 36.2%(↗), 정의당 2.2%, 없음 13.6%
이재명 민주당 국회의원의 부인 김혜경씨 경기도청 법인카드 유용 의혹 등에 대한 경찰의 수사에 대해 국민의 절반은 '정당한 수사'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copyright 데일리중앙
이재명 민주당 국회의원의 부인 김혜경씨 경기도청 법인카드 유용 의혹 등에 대한 경찰의 수사에 대해 국민의 절반은 '정당한 수사'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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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김혜경씨 경기도청 법인카드 유용 의혹 등 경찰의 '이재명 수사'에 대해 국민의 절반은 '정당한 수사'라고 보고 있는 반면 40% 정도는 '정치적 탄압'이라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명 사당화' 논란과 함께 이른바 '이재명 방탄' 개정안으로 불리는 '민주당 당헌 80조 개정'에 대해서는 여론이 찬반으로 팽팽하게 나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성접대' 의혹을 받고 있는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에 대한 경찰 수사를 바라보는 여론도 '정당한 수사', '정치 수사'로 거의 반반씩 갈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디어토마토는 뉴스토마토 의뢰로 지난 23~24일 만 18세 이상 국민 1018명(무선 100%)에게 임의전화걸기 자동응답 방식으로 △민주당 당헌 80조 개정 △이재명 수사 △이준석 수사 △윤석열 정부 대일 외교 등 현안에 대해 조사(응답률 4%,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해 그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자료=미디어토마토 copyright 데일리중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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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이재명 민주당 의원의 부인 김혜경씨의 경기도청 법인카드 유용 의혹에 대한 경찰 수사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묻는 설문에 '정당한 수사'라는 응답이 50.8%로 절반을 살짝 넘었다.

이 수사가 '정치적 탄압'이라는 응답은 40.9%였고 나머지 8.3%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정당한 수사'라는 응답은 30대(62.6%), 대구/경북(60.9%)에서 60%를 웃돌았고 '정치적 탄압'이라는 응답은 40대(58.6%), 광주/전라(54.7%)에서 50%를 넘었다. 서울에선 '정당한 수사' 58.4%, '정치적 탄압' 34.8%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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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이재명 방탄 개정안으로 불리는 '민주당 당헌 80조' 개정에 대한 입장을 물었다.

당헌 80조에 대해 '유지' 40.3%, '개정' 37.3%로 엇비슷하게 나왔다. 나머지 22.3%는 '잘모르겠다'고 응답했다.

'유지' 입장은 30대(50.4%), 서울(45.4%), 대구/경북(48.9%)에서, '개정' 입장은 40대(54.8%), 50
대(44.0%)에서 각각 우세했다. 민주당 텃밭인 광주/전라(유지 30.6%, 개정 33.9%)에서는 두 의견이 비슷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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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접대 의혹을 받고 있는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에 대한 경찰 수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도 의견을 물었다.

45.6%가 '정당한 수사'라고 응답했고 42.7%는 '정치적 목적(수사)'라고 답했다. 두 응답이 오차범위 안에서 엇비슷하게 나온 것이다. 11.8%는 '잘 모름'이라 답했다.

'정당한 수사'라는 응답은 서울(55.4%)에서 절반을 넘었고 '정치적 목적'이라는 응답은 광주/전라(56.6%)에서 50%를 웃돌았다. 다른 지역 및 연령대에서는 전체 평균과 큰 차이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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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관계 개선을 희망하는 윤석열 대통령의 대일본 정책 기조에 대해서는 국민 10명 가운데 6명은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59.2%는 '과거사 전제돼야 한다'고 응답했고 37.3%는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고 응답했다. 이
는 다수의 우리 국민이 35년 일제강점기 역사를 묻지 않고 일본과의 관계 개선을 위해 앞만 보고 나아가야 한다는 정책 기조에는 찬성할 수 없다는 것이다.

'과거사 전제돼야' 응답은 18~29세(65.8%), 40대(76.0%), 충청권(67.6%), 광주/전라(67.8%), 강원/제주(71.7%)에서 전체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미래로 나아가야' 응답은 국민의힘 지지층(72.5%), 보수층(61.6%)에서 특히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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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은 33.1%로 나타났다.

64.0%는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잘못하고 있다'며 부정 평가했다. 나머지 2.9%는 '잘 모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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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45.2%, 국민의힘 36.2%, 정의당 2.2%였다. 기타정당 1.8%,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14.6%('없음' 13.6%, '잘 모름' 1.0%)로 집계됐다.

일주일 전과 비교해 민주당은 5%포인트 내렸고 국민의힘은 2.3%포인트 올랐다. 정의당은 0.6%포인트 떨어졌다.

이 조사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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