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문화방송>(MBC)으로 전국에 생중계된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 한국과 이란의 축구 경기 시청률이 25.1%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10월 15일 아랍에미리트(UAE) 전 시청률(MBC 중계) 16.8%에 견줘 8.3%포인트 높은 것이다.
TNS미디어코리아가 12일 발표한 시청률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날 대한민국 대 이란 축구 경기 전국 가구 평균 시청률은 25.1%로 MBC의 같은 시간대(수요일, 20:16~22:28) 4주 평균 시청률 11.2%의 두 배 이상 웃돌았다.
1대1 무승부로 끝난 이번 이란 전은 골이 터진 후반전 시청률이 33.1%로 전반전 시청률 24.0% 보다 월등히 높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처음 이란이 골을 넣은 시점(21:47)의 시청률은 31.3%, 박지성의 헤딩 슛으로 한국이 골을 만회한 시점(22:11)의 시청률은 36.1%로 집계됐다. 1분별로 살펴보면, 경기 종료 1분 전 시청률이 38.2%로 정점을 이뤘다.
이번 이란 전의 시청률을 성 연령별로 살펴보면, 남자 60대 이상이 20.7%로 가장 많이 시청했으며, 그 다음으로 여자 40대(17.6%), 남자 40대(17.4%) 순으로 나타났다.
데일리중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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