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최상목 대행의 헌법재판관 임명을 '대통령 놀이'에 빗대 비판... "웃지 못할 코미디"
상태바
홍준표, 최상목 대행의 헌법재판관 임명을 '대통령 놀이'에 빗대 비판... "웃지 못할 코미디"
  • 김영민 기자
  • 승인 2025.01.02 23: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헌법재판관 임명은 국가원수인 대통령만이 할 수 있는데 권한대행의 대행의 임명권 행사는 코미디"
"일개 장관에게 임명장 받는 헌법재판관은 얼마나 쪽팔릴까"... 최 대행에게 임명장 받은 재판관 겨냥
"나라를 무정부 상태로 몰아가는 이재명 의원이나 그 틈을 타 대통령 놀이하는 기재부 장관은 오십보 백보"
홍준표 대구시장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헌법재판관 2명을 임명한 것을 두고 2일 "웃지 못할 코미디"라고 비판했다. (사진=홍준표 페이스북 화면 캡처)copyright 데일리중앙
홍준표 대구시장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헌법재판관 2명을 임명한 것을 두고 2일 "웃지 못할 코미디"라고 비판했다. (사진=홍준표 페이스북 화면 캡처)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영민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헌법재판관 2명을 임명한 것을 두고 2일 "웃지 못할 코미디"라며 '기재부 장관의 대통령 놀이'에 빗댜 비판했다. 

앞서 최 권한대행은 지난달 31일 국회 추천 헌법재판관 후보자 3명 가운데 국민의힘이 추천한 조한창 후보자와 민주당 추천 정계선 후보자를 임명했다. 민주당이 추천한 다른 후보자인 마은혁 후보자에 대해선 여야 합의가 있으면 임명하겠다며 보류했다.

이에 대해 홍준표 시장은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헌법재판관 임명은 국가원수인 대통령만이 할 수 있는데 권한대행의 대행의 임명권 행사는 참 웃지 못할 코미디"라고 꼬집었다.

홍 시장은 "한덕수 대행 탄핵 후에는 헌재 재판관 임명은 헌법상 물건너 간 거라고 봤는데 기재부 장관의 대통령 놀이가 도를 넘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일개 장관에게 임명장 받는 헌법재판관은 얼마나 쪽팔릴까"라며 최 대행에게 임명장 받은 헌법재판관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홍 시장은 "나라를 무정부 상태로 몰아가는 이재명 의원이나 그 틈을 타서 대통령 놀이나 하는 기재부 장관은 둘 다 오십보 백보"라고 주장했다.

김영민 기자 shyeol@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