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는 물 부족으로 인해 더 이상 파종 및 정식이 미뤄지지 않도록 물차 공급, 하천굴착, 양수기, 관수장비 지원 등 급수대책을 지역실정에 맞게 긴급 추진한 것이다.
이번 급수대책비 지원은 지난 6일 농식품부 차관보와 식품산업정책실장 등 간부들이 가뭄현장을 찾아 지역의 애로사항 및 의견을 적극 반영한 조치.
그간 강원도와 시·군에서는 자체적으로 지방비 등을 활용해 관정개발, 하천굴착, 물빽지원 등 농업용수공급대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했다.
그럼에도 연일 이어지는 고온 현상과 무강우 일수가 길어짐에 따라 ▷강원도 강릉시의 안반데기 ▷평창군 대관령 등 대규모 고랭지 채소단지 등에서의 파종 및 정식이 계속 미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농식품부는 이 시기를 놓칠 경우에는 국내 여름채소 수급에도 막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때문에 물 확보가 어려운 고지대에는 물차를 지원해 적기에 파종·정식이 되도록 한 것이다.
농식품부는 가뭄 장기화 및 확산에 대비해 지자체별 영농급수대책을 지속적으로 점검·관리할 계획이다.
아울러 가뭄 발생 및 기상 상황을 모니터링해 가뭄이 확산될 경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추가 급수대책비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최우성 기자 rambo435@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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