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뉴욕증시는 국채시장의 변동성과 그리스 합의 불확실성 등이 겹치며 하락 마감했다.
내림세로 출발했던 코스피지수는 장중 한때 반등을 시도하기도 했지만 이내 다시 약세로 돌아섰다.
메르스 확산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며 투자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그리스 채무불이행에 대한 우려도 악재로 작용했다.
개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은 홀로 순매수하며 추가 하락을 방어했다.
결국 이날 코스피지수는 4.76포인트 내린 2068.10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가 소폭 올랐고, SK하이닉스와 한국전력, 삼성생명, 현대모비스 SK텔레콤 등도 상승했다.
반면 삼성에스디에스는 삼성전자 측의 합병설 부인으로 이 날도 3.8% 떨어졌고, 현대차와 아모레퍼시픽, 포스코, 네이버도 1~3% 내렸다.
삼성물산은 미국계 헤지펀드의 주식 매수로 촉발된 지분 경쟁 가능성에 전일 큰 폭 오른데 이어 이날도 9.5% 상승했다. 삼성물산과 합병을 결정한 제일모직도 3.1% 올랐다.
일성신약은 보유중인 삼성물산 지분가치가 부각되며 10% 넘게 급등했다.
코스닥지수는 2.71포인트 오른 707.27포인트로 이틀 연속 상승 마감했다.
셀트리온이 외국계 증권사의 호평소식에 6% 넘게 급등했고, CJ E&M과 바이로메드도 큰 폭 올랐다.
반면 다음카카오와 동서, 산성앨엔에스, GS홈쇼핑 등은 하락했다.
데일리중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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