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선택 "KTX 고장 및 오작동 문제, 3건 더 있다"
상태바
권선택 "KTX 고장 및 오작동 문제, 3건 더 있다"
  • 석희열 기자
  • 승인 2011.03.04 18: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권선택 자유선진당 국회의원.
ⓒ 데일리중앙 이성훈
지난달 고속철도(KTX) 고장 및 오작동 건수가 추가적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자유선진당 권선택 의원은 지난 2월 KTX 사고, 고장, 오작동 등으로 언론에 보도된 4건(2월 6일, 11일, 25일, 26일) 이외 3건(2월 15일, 24일, 27일)이 추가적으로 확인됐다고 4일 밝혔다.

권 의원이 추가로 확인한 3건을 포함하면 지난 한 달 동안 KTX 운행 중 사고나 고장이 발생한 경우는 모두 7건이 된다. 나흘 만에 한번 꼴로 열차 운행에 이상이 발견됐다는 것이다.

권 의원은 "KTX 운행시 발생되는 사고나 고장은 철도공사 안전조사처에서 집계를 내고 있는데, 현재는 2월 11일 광명역 탈선 사고 발생으로 업무가 폭주하여 2011년 1월, 2월 집계를 내는 것은 손도 못대고 있는 실정"이라며 "집계가 완료되면 고장 및 오작동 발생 건수는 더 증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정부가 미국과 브라질 등에 KTX-산천 수출을 추진 중인 만큼 이번 사고가 수출에 나쁜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우려가 나오가 있다.

권 의원은 "실제로 하자가 있는 것이라면 문제점을 찾아 시정하지 않고 외국에 수출한들 국가적인 망신만 당하게 될 수도 있다"며 "국익보다도 중요한 것은 자국민의 안전"이라고 강조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