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주식계좌 직접 운용' 김여사에 국민 분노 들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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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주식계좌 직접 운용' 김여사에 국민 분노 들불"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4.09.28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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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28일 더불어민주당은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과 관련해 입장을 밝히며 "법원이 주가조작이라고 판단한 부분조차 김 여사가 부인하는 것은 비상식적이고 뻔뻔하다"며 "국민 분노가 들불처럼 번지고 있다"고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법조계에 따르면 김 여사는 지난 7월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 대면 조사에서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에 동원됐다고 판단한 본인 명의 주식계좌에 대해 '직접 운용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여사의 진술에 대해 황 대변인은 "하루가 멀다고 쏟아지는 주가조작 증거들에도 불구하고 자신만큼은 빠져나갈 수 있다는 자신감인가"라며 "아니면 '황제 알현 조사'를 하러 온 검찰에게 수사 가이드라인을 준 것인가"라고 되물었다. 

이어서 황 대변인은 "김 여사가 대통령 부인이 아니었다면 진작 구속돼 공범들과 함께 재판받았을 것"이라며 "그런데도 검찰은 대통령 부인을 성역으로 여겨 곁가지조차 건드리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주가조작 의혹 뿐만 아니라 김 여사가 총선 당시 국민의힘 공천에 개입했다는 의혹에 대한 공세도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전날 기자들과 만난 황 대변인은 "김 여사가 총선에 개입했을 가능성이 짙어지고 있다"며 "'김건희 국정농단' 관련 진상규명 TF 또는 조사단을 꾸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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