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영 "이상민 장관에게 재난대응? 차라리 고양이에게 생선가게 맡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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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영 "이상민 장관에게 재난대응? 차라리 고양이에게 생선가게 맡겨라"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3.07.27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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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이상민 장관에게 '기후 변화로 인한 재난대응 근본 대책' 주문 비판
"참사 대응에 실패한 장관에게 대책 마련 기대하는 건 고양이에게 생선가게 맡기는 격"
이소영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27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업무에 복귀한 이상민 행안부 장관에게 기후 변화로 인한 재난에 대응할 근본 대책 마련을 주문한 것을 거론하며 "차라리 고양이에게 생선가게룰 맡겨라"고 비판했다.copyright 데일리중앙
이소영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27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업무에 복귀한 이상민 행안부 장관에게 기후 변화로 인한 재난에 대응할 근본 대책 마련을 주문한 것을 거론하며 "차라리 고양이에게 생선가게룰 맡겨라"고 비판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이소영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27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재난 대응을 맡기느니 차라리 고양이에게 생선가게를 맡겨라"고 대령실을 향해 쓴소리를 던졌다.

윤석열 대통령이 그제 업무에 복귀한 이상민 장관에게 '기후 변화로 인한 재난에 대응할 근본적인 대책을 만들어달라'고 주문한 것을 두고 비꼬며 비판한 것이다.

이 원내대뱐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참사 예방과 대응에 실패한 무책임한 장관에게 재난안전 예방 근본 대책을 주문하다니 황당할 뿐"이라며 "윤 대통령은 기어코 이 장관에 대한 재신임의 의지를 드러내기 위해 이번 수해 고통마저 이용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오른쪽)이 최근 집중호우에 따른 침수 사고로 큰 인명 피해를 빚은 청주시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 현장을 찾아 피해 상황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이상민 장관실)copyright 데일리중앙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오른쪽)이 최근 집중호우에 따른 침수 사고로 큰 인명 피해를 빚은 청주시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 현장을 찾아 피해 상황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이상민 장관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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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태원 참사 당일 현장 도착이 늦은 것과 관련해 '이미 골든타임이 지난 시각이었다'고 한 이상민 장관의 발언을 거론하며 "한없이 가벼운 언행과 '책임회피가 주특기'인 장관에게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기대하는 것은 고양이에게 생선가게 맡기는 격"이라고 꼬집었다.

이 원내대변인은 끝으로 "윤석열 대통령과 이상민 장관의 눈물겨운 우정 증명을 위해 국민 안전을 담보로 삼지는 말라"고 했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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