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농구선수 박찬숙과 자녀들의 이야기가 화제다.
11일 재방송된 TV조선 '부라더시스터' 17회에서는 홍자 3남매의 경주 여행기와 비주얼 남매, 서효명-서수원 남매의 '리얼 전쟁'이 그려졌다. 때로는 사이좋게 함께 여행하고, 때로는 서운함에 다투기도 하는 현실 남매들의 생생한 모습으로 공감을 이끌어내며 웃음을 선사했다.
또한 포장마차로 찾아가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도 재미를 선사했다.
복싱 스파링 매치 이후 두 사람은 근처 실내 포장마차를 찾았다. 서효명은 “요즘 고민이 뭐냐”고 물었고 서수원은 “내가 유럽에 나가잖아. 지인들은 잘 될 거라고 하는데, 잘 안 될까봐 걱정이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서효명은 “상처받지 마. 괜찮아. 슬퍼하지 말고 본인한테 실망하지 마라. 나도 연예계 활동을 10년 했지만 아직 내가 원하는 자리는 아니다”며 “좀 더 남들보다 열심히 했으면 지금 자리보다는 업그레이드되어 있지 않을까 생각에 늦게 가는 길이 얼마나 힘든지 안다. 너는 빨리 갔으면 좋겠다. 네가 안 힘들었으면 좋겠다”고 속에 있던 진심을 털어놓으며 눈물을 보였다.
전 농구선수 박찬숙은 올해 나이 61세로 지난 2009년 직장암 투병 중이던 남편을 먼저 떠나 보낸 바 있다. 슬하에 딸 서효명과 아들 서수원을 두고 있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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