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입은행은 다음달 초 창립 33주년을 앞두고 서울 롯데호텔에서 34개 회원사가 참여한 가운데 '수출중소기업 포럼' 창립행사를 4일 개최했다.
이 포럼은 은행장과 회원사 CEO들 간 상시 소통 채널 구축, 매분기 경제·사회 이슈 등에 대한 저명인사 초청 강연회 등을 통해 현장 중심의 중소기업 밀착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창립됐다.
김동수 은행장은 환영사에서 "수출입은행은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성장하고, 더 나아가 세계적인 수출기업이 되어 한국형 히든 챔피언이 되는데 필요한 일괄 지원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히든 챔피언은 세계 시장에서 최고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지만 대중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강소기업으로, 수출효과(매출액 중 수출비중 평균 62%)와 고용효과(평균직원 2,037명)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수출입은행은 이달 중 외부 컨설팅 회사에 용역을 의뢰해 유망 수출 중소기업이 기술개발(R&D), 시장개척 및 시설확충을 위해 필요로 하는 금융을 일괄 지원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최근 수출중소기업에 대한 경영진의 현장방문을 상시화하고, 중소기업중앙회 등 유관기관과의 공동지원체제를 추진해온 연장선에서 이번 포럼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데일리중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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