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주택공사는 건설된 지 15년이 지난 영구임대주택 14만채(126개 단지), 50년 공공임대주택 2만채(39개 단지) 등 총 16만채를 대상으로 연말까지 완공을 목표로 시설 개선을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영구임대주택의 경우 1989년부터 1995년까지 전국에 총 14만채가 건설됐다. 지은 지 15년이 넘어가면서 입주민의 생활에 불편한 점이 발생하는 등 주거 환경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번 시설 개선 사업에 투입되는 비용은 총 2219억원으로 국고에서 85%, 나머지 15%는 주공에서 부담하는 이른바 Matching Fund 방식으로 진행된다.
시설개선사업의 내용으로는 어린이 놀이터와 주민 운동시설, 공동구 배관 등을 개선하고, 사회복지관 개·보수, 재활용품 보관 시설 개선 등 주민들이 공동으로 이용하는 시설을 주로 개량하게 된다. 또 주민들의 숙원 사항이었던 복도 창호 설치 등도 세대별로 시행할 예정이다.
주공 자산관리처 류호일 팀장은 "이번 노후 공공임대주택 시설개선사업 추진으로 저소득층의 주거환경 개선과 더불어 지역경제 활성화와 내수경기 진작에도 기여하여 약 4000여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데일리중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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