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 세계화 무대에 고추장맛 첫 변신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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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 세계화 무대에 고추장맛 첫 변신 시도"
  • 최우성 기자
  • 승인 2009.06.02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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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 세계화 무대에서 고추장 맛이 첫 변신을 시도했다.

한국식품연구원 김치세계화전략단 구경형 박사팀은 "한식 세계화의 일환으로 국내외 고추장과 핫소스 제품의 매운맛 특성구분, 등급구분 지표 개발, 소비자 관능검사, 표시방안 제시 등을 위해 CJ 해찬들, 대상 청정원 연구진과 함께 1년 간의 공동연구를 수행해 수출 상품화가 가능한 제품을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

고추장 매운 맛 등급은 순한 맛, 약간 매운 맛, 보통 매운 맛, 매운 맛, 매우 매운 맛까지 5단계로 세분화했다.

이번에 생산된 고추장 제품들은 이로써 소비자들이 쉽게 원하는 매운 맛에 따라 취사 선택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매운 맛에 대한 수치가 정량화돼 고추장의 해외 시장 판로 확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농림수산식품부 수출입 통계에 따르면, 고추가공품인 고추장은 올해 3월까지 누적 수출 실적이 33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90만 달러에 비해 72.5% 증가했다.

2001년 김치(Kimchi)에 이어 이달에 고추장이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에 'Gochujang'이라는 이름으로 등록이 예정돼 한국명 그대로 국제 식품규격으로 설정될 것이 기대된다. 

최우성 기자 rambo435@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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