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반등 하루 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양호한 경제 지표에도 불구하고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내렸다는 소식으로 코스피지수가 하락 출발했다.
지수를 이끌만한 특별한 모멘텀이 부각되지 않은 가운데 프로그램 매도세가 3000억원 이상 쏟아지는 등 기관이 열흘째 순매도세를 이어간 탓에 장중 1366포인트까지 밀려났다. 그러나 개인과 외국인이 동반 매수하며 낙폭을 좁혔다.
오늘 원달러 환율은 지난 주말보다 2.50원 오른 1259.50원으로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5.05포인트(0.36%) 내린 1386.68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과 거래 대금은 각각 5억4614만주와 5조9508억원을 기록했다.
포스코가 가격 인하로 인한 2분기 실적 악화 우려감으로 사흘째 약세를 이어갔고, 현대중공업과 LG전자, 신한지주, LG디스플레이가 내렸다.
반면 신종 플루 확산 소식으로 VGX인터내셔널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녹십자는 빠르면 11월 중 백신 시판이 가능할 것이라는 소식으로 가격 제한폭까지 치솟았다. 현대모비스와 기아차, 현대차 등 자동차주도 상대적인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1.47포인트(0.27%) 오른 545.01포인트로 장을 마감해 12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신종 인플루엔자 확산 우려로 대한뉴팜과 중앙백신, 중앙바이오텍이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백신주가 동반 상승했고, 풍력 단조업체인 태웅이 코스닥 시가총액 1위로 올라섰다.
반면 삼천리자전거와 참좋은레저가 하한가로 밀려났다.
대신증권 기자 webmaster@daili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