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이자리서 "1년간 늘어난 재산 11억원을 모두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안 후보자는 "변호사로서도 의뢰인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 부자와 가난한 사람을 가리거나 한 쪽만을 편들지 않았고, 윤리와 양심에 어긋한 사건을 맡지 않았다"고 운을 뗐다.
안 후보자는 "저의 소득은 변호사로서 최선을 다한 결과다 30년이 넘는 공직생활을 하면서 많지 않은 소득에 낡은 집에서 살아온 가족들에게 미안하고 보상해 주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이어 "공직생활을 하는 동안 과분한 평가가 변호사 수임에 도움이 됐던 것도 사실이며 동료 변호사들의 도움도 컸다"고 덧붙였다.
안 후보자는 "그래도 너무 많다고 생각해 이미 수익의 3분의 1은 사회에 기부했다”면서 나머지 소득도 모두 환원하겠다"고 알렸다.
안 후보자는 지난해 7월부터 5개월 간 변호사 활동을 했다
그는 약 16억원의 수익을 거둬 전관예우가 아니냐는 지적을 받았다. 안 후보자 쪽은 이 중 4억7000만원은 불우아동시설 등에 기부했다고 설명했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저작권자 © 데일리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