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스마트폰 무료쿠폰 문자 클릭 주의 당부
상태바
서울시, 스마트폰 무료쿠폰 문자 클릭 주의 당부
  • 송유정 기자
  • 승인 2013.01.21 15: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근 소비자 피해 급증... 서울시 "애플리케이션 설치, 반드시 공식 마켓 이용"

스마트폰 가입자가 3000만명을 넘어서면서 동시에 모바일기기 범죄로 인한 소비자 피해 또한 늘고 있다.

서울시는 최근 서울시전자상거래선터에 스마트폰 무료쿠폰 도착 문자 클릭 이후 휴대폰 요금이 25~30만원 청구됐다는 소비자 피해가 접수됐다며 소비자 주의를 당부했다.

지난 16일 총 4건이 접수된 소비자 피해의 경우 주로 외식상품 무료쿠폰을 가장해 특정 URL이 포함된 문자메세지를 소비자에게 발송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가 이를 클릭할 경우 악성코드가 휴대폰에 설치돼 이후 인증번호가 포함된 문자메세지가 소비자가 아닌 악성코드 제작자에게 전달된다.

따라서 주로 게임사이트 등 사이버머니를 구매한 후 되팔아 현금화하는 과정을 통해 소비자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공통적으로 피해를 입은 소비자들은 무료쿠폰 문자 클릭 시 자동으로 애플리케이션이 생성되지만 해당 애플리케이션을 클릭하면 오류가 발생했다며 애플리케이션이 실행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에서는 ▶소액결제 한도액 소비자에게 사전 고지 ▶소비자 결정권 강조 ▶소액 금액에 대한 추가적인 검토 등의 내용을 방송통신위원회에 건의할 예정이다.

박기용 서울시 민생경제과장은 "스마트폰 소액결제를 노린 악성코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료쿠폰 등으로 유인하는 문자메세지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고 애플리케이션 설치는 반드시 공식 마켓을 이용하며, 모바일 전용 백신을 설치하고 점검하는 습관이 필요하다"며 "휴대폰 소액결제 한도를 확인해 개인의 이용형태에 따라 금액을 조절하는 것이 피해를 예방하는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송유정 기자 ssyj0103@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