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선진당 박선영 국회의원은 2일 일본 외무성을 방문해 마에하라 외무장관과 면담을 갖고 한일강제병합 100년을 맞아 일본 정부가 안중근 의사 유해 발굴에 적극 협조해줄 것을 요청했다.
박 의원은 마에하라 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조선왕실의궤가 빨리 한국에 반환되도록 후속 조치를 취해줄 것과 ▲사할린 강제징용 문제의 해결 ▲안중근 의사의 유해 발굴 등에 일본 정부의 협조를 당부했다.
이에 대해 마에하라 장관은 "안중근 의사에 대한 한국인의 마음은 잘 알고 있다. 지금 일본 정부도 안 의사의 유해 발굴을 위해 조사하고 있으므로 결과가 나오는 대로 한국 정부에 그 결과를 알려주겠다" 답변했다.
박선영 의원은 이주영, 전여옥, 우윤근, 신영수 의원 등과 함께 또 센고쿠 일본 관방장관과의 오찬을 하며 한국민의 뜻을 전달했다.
이들 5명의 국회의원은 차세대 정치지도자 교환프로그램으로 일본 쪽의 초청을 받아 1일부터 3일까지 일본 정관계 인사들과 연속회담을 하고 있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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