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해양경찰청, 외국 무역선에서 코카인 대량 마약 밀수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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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해양경찰청, 외국 무역선에서 코카인 대량 마약 밀수 적발
  • 김영민 기자
  • 승인 2025.04.02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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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강릉 옥계항에 입항한 멕시코 출발 노르웨이 국적의 무역선에서 코카인 의심 마약 적발
서울세관·동해해경청 합동 마약수사팀 90명 및 마약탐지견 총동원 선박수색... 마약 적발 성공
세관·해경 합동 검색팀은 2일 강릉시 옥계항에 긴급 출동해 외국 국적의 A선박이 입항한 직후 선박에 올라 집중 수색에 나서 코카인으로 의심되는 대량의 마약을 적발했다. (사진=관세청)copyright 데일리중앙
세관·해경 합동 검색팀은 2일 강릉시 옥계항에 긴급 출동해 외국 국적의 A선박이 입항한 직후 선박에 올라 집중 수색에 나서 코카인으로 의심되는 대량의 마약을 적발했다. (사진=관세청)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영민 기자] 관세청과 해양경찰청은 2일 강릉시 옥계항에 입항하는 외국 무역선 선박을 정밀 수색해 코카인으로 의심되는 대량의 마약을 적발,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관세청과 해경청은 전날 미국 연방수사국(FBI)과 국토안보수사국(HSI)으로부터 멕시코를 출발해 에콰도르, 파나마, 중국 등을 경유해 강릉 옥계항에 입항하는 A선박(3만2000톤, 벌크선, 승선원 외국인 20명)에 마약이 은닉돼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4월 1일 관련 정보를 입수한 직후 관세청과 해경청은 해당 선박에 대한 합동 검색 작전을 수립하고 선박의 규모(길이 185m) 및 검색 범위 등을 고려해 서울세관·동해해경청 마약 수사 요원 90명, 세관 마약탐지견 2팀 등 대규모 합동 검색팀을 꾸렸다.

세관·해경 합동 검색팀은 보안을 유지한 상태에서 4월 2일 오전 6시 30분 옥계항에 긴급 출동해 A선박이 입항한 직후 선박에 올라 집중 수색에 나섰다.

합동 검색팀은 해당 선박 전반을 집중 수색하던 중에 선박 기관실 뒤편에서 밀실을 발견했고 세관 마약탐지견이 마약탐지 반응을 보여 밀실 내부를 집중 수색한 결과 개당 약 20kg 전후 마약으로 의심되는 물질이 담긴 박스 수십개를 찾아냈다.

합동 검색팀이 발견한 마약 의심 물질을 긴급하게 간이시약으로 검사한 결과 코카인 의심 물질로 확인됐다. 정확한 중량은 하선 이후 정밀 계측기를 통해 측정하고 마약 종류는 국가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최종 확인할 예정이다.

향후 관세청과 해경청은 합동수사팀을 운영해 해당 선박의 선장과 선원 등 20여 명을 대상으로 밀수 공모 여부, 적발된 마약의 출처, 밀반입 경로, 최종 목적지 등에 대해 철저히 수사할 계획이다.

이을러 국제 마약 밀매 조직과의 연관성도 배제하지 않고 미국 연방수사국(FBI), 국토안보수사국(HSI) 등 관계 기관들과 공조를 통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관세청과 해경청은 해상을 통해 마약 밀반입을 시도한 점 등을 감안해 앞으로 두 기관 간 협력을 강화하고 미국 FBI·HSI 등 해외 기관들과도 공조를 확대해 해상을 통한 마약 밀반입을 근절해 나갈 계획이다.

김영민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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