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준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 최후 통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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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 최후 통첩"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5.03.31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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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원내운영수석이 당의 마은혁 후보자 임명 관련 입장을 밝히고 있다.copyright 데일리중앙
박성준 원내운영수석이 당의 마은혁 후보자 임명 관련 입장을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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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더불어민주당 원내지도부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에게 다음달 1일(내일)까지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하라고 한 것과 관련해 박성준 민주당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최후통첩이라고 봐야겠다"고 밝혔다.

박 원내운영수석은 31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중대 결심이라는 것은 헌정질서를 바로 세우겠다는 결연한 의지"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지난 30일 국회 본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 권한대행에게 "마 후보자를 4월1일까지 임명하라"며 "한 권한대행이 헌법 수호 책무를 이행하지 않는다면 민주당은 중대 결심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원내운영수석은 "민주당 자체에서 전체적인 전략이나 큰 방향에 대한 것들은 이미 수립이 된 상태"라며 "한 권한대행이 내일까지 어떤 입장을 내는지를 보고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사회자가 "한덕수 (권한대행), 최상목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두 사람의 '쌍탄핵' 그 이상이 아니겠는가 하는 이야기도 나온다"고 하자 박 원내운영수석은 "너무 확대해석할 필요가 없을 것 같다"고 했다.

박 원내운영수석은 또 민주당 초선의원들이 소위 '줄탄핵'을 언급한 데 대해 "한 권한대행을 비롯해 최 부총리가 헌정질서를 무너뜨리는 내란 세력의 꼭두각시, 허수아비 역할을 하기 때문에 그것을 묵과할 수 없다는 절실한 마음에서 초선 의원들이 기자회견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당 지도부와 초선 의원들의 생각이 다를 수 있다"며 "지도부가 결정을 했을 경우에 책임을 져야 되는 것이기 때문에 그것은 조금 다를 수 있다고 본다"고 했다.

민주당 초선 의원들은 지난 28일 긴급 성명서를 통해 "(한 권한대행은) 일요일(지난 30일)까지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하시라"며 "임명하지 않는다면 우리 국회는 아무것도 따지지 않고 바로 한 권한대행에 대한 재탄핵 절차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모든 국무위원에게도 똑같이 경고한다"며 "그렇지 않을 경우 우리 국회는 아무것도 따지지 않고 즉시 탄핵하겠다"고 했다.

문형배·이미선 헌법재판관의 임기 연장을 위한 입법과 관련해선 박 원내운영수석은 "많은 의원들이 의견 개진을 했는데 어제까지 봤을 때 (임기 연장 입법을) 추진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오늘 오전에 제가 다시 한번 확인을 해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치권에 따르면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과 이미선 재판관은 2019년 4월 19일 취임했다. 다음달 18일 6년의 임기를 마치고 퇴임한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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