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복정동 하수처리장→탄천변 이전 지하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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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복정동 하수처리장→탄천변 이전 지하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 김영민 기자
  • 승인 2024.12.19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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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 조건 협상, 실시계획 승인 후 2026년 말부터 4년여 간 사업 시행
성남시는 '복정동 하수처리장→탄천변 이전 지하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했다.copyright 데일리중앙
성남시는 '복정동 하수처리장→탄천변 이전 지하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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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중앙 김영민 기자] 성남시는 수정구 복정동 성남수질복원센터(하수처리장)를 탄천변으로 이전해 지하화하는 사업 시행 우선협상대상자로 (가칭)성남에코피아㈜를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민간투자사업 제3자 제안 공고(8.23~11.21)에 참여한 성남에코피아의 제안 내용을 놓고 한국환경공단과 함께 기술, 가격 부문 등을 평가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성남에코피아㈜는 성남시에 제안한 총사업비(6945억원) 등에 관한 검증과 세부 조건 협상을 거쳐 실시협약을 체결하면 사업 시행자로 지정된다.

이후 실시계획 승인 절차를 밟아 오는 2026년 말부터 4년여 간 복정동 하수처리장의 탄천변 이전 지하화 사업을 시행하게 된다.

시는 복정동 하수처리장(46만t/일)을 1㎞가량 떨어진 수정구 태평동 탄천변의 폐기물종합처리장 자리(5만4000㎡)로 옮긴다는 계획이다.

하수처리장은 폐기물종합처리장의 지상에 있는 음식물 처리 시설(230t/일)과 함께 지하에 현대화된 시설로 설치된다. 

같은 곳 지상에 있는 대형 폐기물 파쇄 시설(50t/일)도 현대화된 시설로 새단장한다.

이를 위해 시는 폐기물종합처리장 주변 부지 5만7000㎡를 사들여 총 11만1000㎡ 규모에 3개 시설 이전 통합을 추진한다.

땅 위에는 공원, 체육시설 등 주민 친화 시설을 설치해 여가·휴양 공간을 조성한다.

준공 목표는 오는 2030년 말이다.

사업 시행자는 30년간 시설을 운영한 뒤 시에 운영권을 넘기게 된다.

시 관계자는 "하수처리장은 1994년 준공돼 노후화한 데다가 악취 민원이 끊이지 않아 탄천변 이전 지하화를 추진하게 됐다"면서 "지하화는 악취 문제를 해결하고 탄천 수질과 주민 생활환경을 개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민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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