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터 100% 이입... 본 공연 기대감 수직 상승
12월 5일 LG아트센터 서울, LG SIGNATURE 홀에서 개막... 11월 5일 2차 티켓 오픈
[데일리중앙 이지연 기자] 올 하반기 최대 기대작 뮤지컬 <마타하리>가 본 공연의 화려함을 담은 트레일러 영상을 1일 공개했다.
지난달 14일 캐스팅 공개 직후 믿고 보는 배우 라인업으로 관객들의 큰 기대를 받은 바 있는 뮤지컬 <마타하리>는 본 공연의 분위기를 풍부하게 담아낸 트레일러 영상으로 다시금 화제를 모으고 있다.
공개된 트레일러 영상에는 1차 티저 영상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사원의 춤'이 더 풍부하게 담겼다. 해당 장면은 늘 약자였던 마가레타가 힘든 과거를 뒤로 하고 자바 여인들의 춤에서 영감을 받아 '마타하리'를 창조해 내 '사원의 춤'으로 세계 최초의 스트립 댄스를 선보이며 유명 인사가 되는 서사를 담았다.
마타하리의 관능적이고 고혹적인 벨리 댄스와 신비로운 여신으로서의 면모를 가장 압축적으로 그렸다는 극찬을 받은 장면이다.
트레일러 영상에서 배우 옥주현과 솔라는 마타하리의 매혹적인 면을 드러내는 붉은 커튼 틈 사이로 등장해 시선을 사로잡는다. 두 사람은 자신감 넘치는 표정과 춤 실력으로 무대를 장악하며 탁월한 아름다움으로 전 세계를 매료시켰던 마타하리를 자신만의 색채로 그려냈다.
특히 10초간 이어지는 옥주현의 밸리 댄스 장면은 마타하리 그 자체를 연상시키는 것은 물론 고혹적인 바디 라인과 섬세한 춤 선으로 보는 이의 경탄을 이끌어낸다.
이번 시즌으로 두 번째 '마타하리'로 무대에 오르는 솔라 역시 보는 이를 한 순간에 매혹시키는 눈빛으로 자신만의 캐릭터를 완성, 본 공연을 향한 기대감을 높였다.
영상을 접한 관객들 역시 마타하리의 위험한 아름다움에 녹아들 정도로 공개된 트레일러 영상에는 옥주현, 솔라의 마타하리가 지닌 화려함과 은밀함이 강조됐다는 평가다. 본 무대를 통해 이들이 얼마나 더 환상적이고 밀도 높은 무대를 펼칠지 벌써부터 관심이 집중되고 있된다.
마타하리 뿐만 아니라 그와 호흡을 맞추는 앙상블 역시 뛰어난 춤실력으로 보는 이들이 한시도 시선을 뗄 수 없게 만든다. 영상 속 총과 함께 등장하는 수많은 군인들은 작중 배경이 되는 1차 세계대전 당시의 긴장감을 압축적으로 드러내며 작 중 마타하리가 처할 위험을 암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아르망' 역 에녹, 김성식, 윤소호, '라두 대령' 역 최민철, 노윤이 차례로 소개됐다. 모든 배역 모두 자신만의 캐릭터 해석력을 엿볼 수 있는 표정으로 화면을 응시하고 있으며, 마타하리와 이들이 본 공연에서 펼쳐낼 사랑과 질투, 집착의 이야기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뮤지컬 <마타하리>는 제1차 세계대전 중 이중 스파이 혐의로 프랑스 당국에 체포돼 총살당한 아름다운 무희 '마타하리'(본명 마가레타 거투르드 젤르)의 실화를 바탕으로 탄생했다.
뮤지컬 <마타하리>는 EMK뮤지컬컴퍼니의 첫 창작 뮤지컬로 엄홍현 총괄 프로듀서를 필두로 한국 관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 그리고 작사가 잭 머피가 함께하는 작품이다.
마타하리의 드라마틱한 삶을 그려낸 스토리 라인과 그에 걸맞는 아름다운 음악, 매 순간 시선을 사로잡는 무대 세트, 당대 최고 무희였던 마타하리의 관능적인 안무, 벨 에포크 시대를 재연한 200벌이 넘는 의상 등 스펙터클한 스케일과 탄탄한 완성도로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다. '벨 에포크' 시대는 19세기 말부터 세계 제1차 대전이 일어난 1914년 전까지의 유럽 전체가 평화롭던 프랑스어로 '아름다운 시절'을 말한다.
뮤지컬 <마타하리>는 오는 12월 5일 서울 강서구 마곡동 LG아트센터 서울, LG SIGNATURE 홀(1335석 규모)에서 막을 올려 2025년 3월 2일까지 공연된다. 11월 5일 오전 11시 LG아트센터 서울, 멜론티켓,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2차 티켓을 오픈한다.
이지연 기자 shyeol@daili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