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때마다 '노쇼' 이용객 연평균 41%... 특단의 대책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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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때마다 '노쇼' 이용객 연평균 41%... 특단의 대책 필요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4.09.06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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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환된 뒤 열차 운행 직전까지 판매되지 못한 표는 빈 좌석으로 운행돼
반환승차권 대비 미판매 승차권, 코레일 연평균 10%, SR은 연평균 51%
윤종군 의원 "명절기간 취소 수수료 인상 등 '노쇼' 특단 대책 마련해야"
윤종군 민주당 국회의원은 6일 명절 때마다 이른바 '노쇼' 이용객이 연평균 41%에 이른다고 지적하고 "명절기간 취소 수수료를 인상하는 등 '노쇼'에 대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copyright 데일리중앙
윤종군 민주당 국회의원은 6일 명절 때마다 이른바 '노쇼' 이용객이 연평균 41%에 이른다고 지적하고 "명절기간 취소 수수료를 인상하는 등 '노쇼'에 대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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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한가위, 설 등 명절마다 '열차 티케팅'이 치열한데 '노쇼(no show)' 이용객이 연평균 41%에 이르고 있어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노쇼는 기차표를 구매한 뒤 운행 직전에 취소해 해당 좌석을 사실상 빈 좌석으로 만드는 것을 말한다.

국회 국토교통위 민주당 윤종군 의원이 6일 코레일과 SR에서 받은 '최근 5년간(2019년 ~2024년 설) 승차권 반환 현황' 자료에 따르면 명절 연휴 기간 코레일 열차 승차권 반환율은 연평균 판매량 331만6619매 중 41%(135만570매)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환된 표는 열차 출발 직전까지 재판매가 이뤄지게 되는데 올해 설날의 경우 판매된 408만2452매 중 46%(186만4730매)가 환불됐다. 발매된 표의 4%19만5244표)가 열차 출발 전까지 판매되지 못해 사실상 빈 좌석으로 운행됐다.

SR의 경우 같은 기간 평균 판매량 55만7685매의 15%(8만704매)가 반환되었으며 반환 매수의 51%(4만2483매)가 재판매되지 않고 빈 좌석으로 운행됐다.

윤종군 의원은 "열차 출발을 앞두고 혹은 열차 운행 뒤에 승차권을 환불하는 행위는 사실상 해당 승차권이 공중분해 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이어 “노쇼 피해 발생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명절 기간 만큼은 취소 수수료를 인상하고 재판매율을 높이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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