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정무수석에 홍철호 전 의원 "소통 잘한다고 추천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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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정무수석에 홍철호 전 의원 "소통 잘한다고 추천 받아"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4.04.23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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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22일 신임 비서실장으로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을 임명한데 이어 정무수석에는 홍철호 전 국민의힘 의원을 임명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생중계를 통해 "대통령실 신임 정무수석을 맡을 홍 전 의원이다"라고 소개하며 "경기 김포 재선 의원으로 당 여러분들을 통해 소통과 친화력이 특별하다고 추천받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자수성가한 사업가로 민생현장의 목소리도 잘 경청하실 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앞으로 정무수석 등을 통해 국회와 소통할 때 이것만큼은 강조하고 싶다고 생각하는 국정 방향은 무엇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여야 정당, 언론, 많은 시민 사회와 더 많이 소통하고 많은 의견을 듣고 열어두고 할 것이다"라며 "지난 2년은 우리가 어떤 나라로 만들지에 치중했다면 이제는 어떻게 국민들과 더 소통해서 고칠 건 고치고 국민의 동의를 얻고, 정치권과 대화해서 현실화하는 방향으로 할 것이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신임 정무수석이 당에서도 여야 의원 모두 소통과 친화력이 뛰어나다고 추천받았고 저는 우리 정무수석과 함께 일해보거나 개인적인 건 없지만 잘하리라 믿는다"라고 전했다.

'비서실장 이어 정무수석 발표한 이유와 후임 총리는 언제 지명하느냐'는 질문에는 "후임 총리는 시간 좀 걸릴 것 같고 지난 금요일에 이재명 대표에게 용산 초청을 제안했기 때문에 그 와 관련해 이야기를 주고 받아야 하는데 그러려면 신임 정무수석을 빨리 임명해서 진행하는게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홍 전 의원은 "이런 자리 참 오랜만이다. 제 몸에 비해 옷이 커서 걱정이 많다"라며 "사실은 제가 적임자일까를 많은 시간 고민했는데 운명으로 받아들이기로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선거는 민심을 확인하는 선거였고 결과 값은 정부 측에서 부족한 부분을 채워야한다고 생각한다. 반은 배우면서 반은 의회 경험을 가지고 하겠다"고 다짐했다.

홍 전 의원은 프랜차이즈 '굽네치킨' 창업자로 기업인 출신 정치인이다. 경기 김포에서 재선의원을 지낸 바 있으며 당내에서 합리적인 의정 활동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아 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제22대 총선에서는 국민의힘 경기 김포을 후보로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앞서 이날 오전 윤 대통령은 신임 비서실장에 국민의힘 5선 중진인 정진석 의원을 임명했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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