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중앙 이지연 기자] 뮤지컬 <메노포즈>가 더욱 화려하고 우아해진 배우들의 프로필 사진을 2일 공개했다. 

오는 6월 13일 서울 서초구 한전아트센터에서 개막을 앞두고 배우들의 매력을 담은 프로필 사진이 공개되면서 관객들의 기대감을 한껏 모으고 있다.

공개된 프로필 사진 속에는 세련되면서도 강렬한 붉은 드레스를 입고 우아하면서도 유쾌하게 웃고 있는 배우들의 모습이 담겼다.

여성이라면 누구나 겪게 되는 '폐경기'. 아니 '완경기'는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 뮤지컬 <메노포즈>는 각기 다른 네 명의 중년 여성 캐릭터를 통해 관객들에게 이렇게 말한다. "걱정 없어. 나 할 수 있어. 친구들과 함께라면. 난 다시 태어났어!"

뮤지컬 <메노포즈>는 '완경기'는 끝이 아닌 완성된 여자로서 또 다른 시작이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함께 공감하며 응원하는 작품인 만큼 프로필 사진 속 주인공들은 즐겁고 당당한 모습이다. 특히 역동적인 에너지와 유쾌한 감성을 전하고 있다. 

10인 10색의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준 배우들은 흥겨운 무대로 관객들과 함께 호흡하고 강한 유대감과 공감을 통해 '갱년기' 고민을 나눠가지며 위로를 주는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뮤지컬 <메노포즈>는 'Only you' 'YMCA' 'Stayin' Alive' 'What's love got to do it' 'New Attitude' 'Lion Sleeps Tonight' 등 익숙한 멜로디의 60~80년대 팝송으로 구성된 넘버, 여기에 웃음이 터지고 센스 넘치는 가사 그리고 배우들의 입담으로  공연 내내 마음껏 환호하고 즐길 수 있는 에너지 가득한 작품이다.

2001년 오프브로드웨이(뉴욕 브로드웨이 외곽 지역의 소극장 거리)에서 초연 뒤 여성 관객들의 환호를 받으며 미국 450개 이상의 도시, 전 세계 15개국에서 공연된 작품이다. 

국내에서는 2005년 초연을 시작으로 2018년까지 전국 35개 도시를 누비며 대한민국을 들썩이게 했다.

뮤지컬 <메노포즈>는 주로 20~30대 공연 마니아들에게 집중돼 있었던 공연 시장에 중년 관객들의 활력을 불어줄 작품으로서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이번 시즌은 지난 2018년 이후 6년 만에 관객들을 만나는 만큼 최근 경향에 맞는 각색을 거쳐 보다 섬세하게 관객들에게 다가갈 예정이다.

특히 이번 무대에 오를 배우들의 면면이 화려하다. 이아현, 조혜련, 신봉선, 서지오, 김현숙, 민채원, 문희경, 유보영, 류수화, 주아···.

조금은 푼수 같지만 지혜를 겸비한 전형적인 현모양처이나 최근 호르몬의 이상으로 우울증이 생긴 전업주부 역은 조혜련·김현숙·신봉선이 맡는다.

사회적으로는 성공했지만 부쩍 심해지는 건망증과 외로움으로 괴로워하는 전문직 여성 역에는 문희경·서지오·주아가 발탁됐다.

우아하게 살아가고 있지만 전성기를 그리워하며 세월의 흐름에 투쟁하듯 자기 관리에 몰두하는 한물간 연예인 역에는 이아현·류수화가 무대에 오른다.

건강한 삶을 추구하고 남편과 교외에서 농장을 운영하며 살지만 혼자만의 말 못할 고민을 안고 사는 웰빙 주부 역은 유보영과 민채원이 맡는다.

뮤지컬 <메노포즈>의 1차 티켓 오픈은 오는 5월 8일 예스24와 인터파크에서 진행되며 개막에 앞서 다양한 할인을 진행한다. 

1차 티켓 오픈 일인 5월 8일부터 5월 26일까지 예매 땐 조기예매 할인 30% 할인, 지난 시즌의 뮤지컬 <메노포즈>를 관람했던 유료 티켓을 소지한 관객들이라면 재관람 25%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평일 마티네(오전) 회차의 경우 20% 할인이 적용된다.

중년 여성뿐만 아니라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뮤지컬인 만큼 다양한 할인 이벤트도 진행된다. 직계 가족이 함께 관람하면 3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고 10명 이상 모임이 예매할 경우 20% 할인, 65세 이상 관객의 경우 30% 경로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뮤지컬 <메노포즈>는 오는 6월 13일 서울 서초구 한전아트센터에서 막을 올려 8월 25일까지 공연된다.

이지연 기자 shyeol@daili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