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검찰이 정치를 하고 있다"... 정권심판 역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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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검찰이 정치를 하고 있다"... 정권심판 역설
  • 석희열 기자
  • 승인 2024.03.26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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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서울 아현역 근처에서 출근인사... 정권심판과 민주당 지지 호소
"지금의 잘못된 현실을 바꾸려면 참여하고 행동하고 실천해야 한다"
"국민여러분, 포기하지 마시고 정권의 반국민적 행태 심판해 달라"
이재명 민주당 중앙선대위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이 26일 서울 아현역 근처 출근인사에서 "여러분의 한 표에  이 나라의 운명이 달려 있다"며 정권심판과 민주당 지지를 호소했다.copyright 데일리중앙
이재명 민주당 중앙선대위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이 26일 서울 아현역 근처 출근인사에서 "여러분의 한 표에 이 나라의 운명이 달려 있다"며 정권심판과 민주당 지지를 호소했다.ⓒ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이재명 민주당 중앙선대위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이 26일 "검찰이 정치를 하고 있다"며 정권심판과 민주당 지지를 호소했다.

이재명 위원장은 이날 서울 아현역 1번 출구 근처에서 시민들에게 출근 인사를 하며 "검찰이 정치를 하다 보니까 제가 없어도 될 재판을 굳이 와야 한다고 주장하는 바람에 가게 됐는데, 가는 길에 짬이 조금 생겨서 김동아 후보를 지원하러 왔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는 민주당 서대문갑 김동아 후보와 마포갑 이지은 후보 그리고 불출마를 선언한 우상호 국회의원(서대문갑)이 함께했다.

이 위원장은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대장동·성남FC·백현동 관련 배임·뇌물 등 혐의 재판에 출석하러 가는 길이었다. 

이 위원장은 "이번 선거가 얼마나 중요한지는 국민 여러분께서 잘 아실 것으로 생각한다"며 "행정 권력만으로도 나라를 2년도 안 되는 시간에 정말 망치다시피 했는데 혹여라도 국회 입법권까지 그들이 장악해서 법률 개악도 하고 개혁 입법도 막고 국정감시도 못하게 한다면 정말로 이 나라가 어떻게 될지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 여러분 손에, 그 한 표에 여러분 개인의 인생이 걸려 있고 이 나라의 운명이 달려 있다"며 "지금의 잘못된 현실을 바꾸려면 참여하고 행동하고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진심으로 부탁드린다. 한 표가 부족하다. 한 석이 아쉽다"며 민주당 지지를 부탁했다. 

이 위원장은 "윤석열 정권의 국민 무시, 반국민적인 독재와 횡포, 폭력을 국민들의 손으로 저지할 수 있다"며 "포기하지 마시고 정권의 반국민적인 행태를 심판해 달라"고 호소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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