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국회의원 37명, 시즌2 '민주당 반성과 혁신 연속토론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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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국회의원 37명, 시즌2 '민주당 반성과 혁신 연속토론회' 개최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2.09.20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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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의 반성과 혁신뿐만 아니라 다당제를 향한 선거제도 개혁 등 다양한 목소리 나와
이상민 의원, 양당의 독과점 구조 혁파와 정치적 기본 구현을 위해 선거제 개혁 역설
김종민 의원 "승자독식 1등대표제 는 정치불신 가중" 지적... 온건다당제 등 도입해야
민주당 국회의원 37명 공동주최로 진행되는 '민주당 반성과 혁신 연속토론회' 시즌2 두 번째 공개토론회가 20일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열렸다. (사진=이상민 의원실) copyright 데일리중앙
민주당 국회의원 37명 공동주최로 진행되는 '민주당 반성과 혁신 연속토론회' 시즌2 두 번째 공개토론회가 20일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열렸다. (사진=이상민 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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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민주당 국회의원 37명 공동주최로 진행되는 '민주당 반성과 혁신 연속토론회' 시즌2 두 번째 공개토론회가 20일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서는 당의 반성과 혁신뿐만 아니라 다당제를 향한 선거제도 개혁 등 다양한 목소리가 나왔다. 

'민주적 대표를 뽑기 위한 선거제도 개혁'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연속토론회에서는 이상민 국회의원과 김종민 국회의원이 발제자로 나섰다.

먼저 이상민 의원은 "양당(민주당과 국민의힘)의 독과점 구조를 혁파하고 정치적 기본을 구현, 다양하고 다원적 사회 현상 반영과 대변 정치적 서비스 품질 경쟁을 통한 정치 수준의 제고를 위해 선거제도 개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이어 "지역구, 권역별비례대표, 전국비례대표로 나눠서 선출하도록 하는 공직선거법 개정을 통해 민의 대표성을 높이도록 해야 한다"고 대안을 제시했다.

김종민 의원은 "불신의 한국정치는 승자 없는 대선, 유투브 정치 등으로 대표성의 위기를 맞고 있다"고 지적하고 "승자독식 1등 대표제는 정치불신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현재의 한국정치를 진단했다.

김 의원은 "선거제 개혁의 기본방향은 다양성 협력 강화와 국민 대표성 강화가 돼야 한다"며 " 4~6개의 다양한 정당, 온건다당제와 권역별 비례제, 연동형 비례제 도입 등 정치개혁을 위해 동력을 모아 제대로 된 대표성을 가진 국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이원욱 의원은 "선거개혁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으나 지금까지 왜 못하고 있었는지 반성해야 한다"면서 "하루아침에 바꿀 수 없지만 최소한의 청사진을 그려야 한다"고 말했다.

홍기원 의원은 "선거법 개정에 대한 목소리를 모으기 힘든 것이 현실"이라며 "지역당을 만드는 수준에서는 논의가 가능할 것이며 작은 목표라도 이루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영배 의원은 "지역당이 만들어지면 자신의 지역을 빼앗긴다고 생각할 것"이라며 "정개특위를 통해 여야 초월한 합의가 만들어지고 대통령 결선투표제 개헌이라도 합의를 만들어서 이에 준하여 많은 정치제도를 바꿔가야 한다"고 제안했다.

박용진 의원은 "여당이 적극적 개혁 의지가 없다는 것이 문제"라며 "자체적인 동력이 없는 상황에서 선거개혁을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권인숙·고영인·김민철·김영배·김종민·박용진·박재호·서동용·서삼석·신동근·이상민·이원욱·오기형··윤영찬·어기구·조응천·정춘숙·최종윤·홍기원 의원이 참석했다.

다음 토론회는 9월 27일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열릴 예정이다. '민주적 국회를 위한 국회운영 개혁-대화와 타협, 결정하는 국회, 민주적 다수결, 국회선진화법'을 주제로 발제한다.

'민주당 반성과 혁신 연속토론회' 공동주최자는 강준현·고영인·고용진·권인숙·김민석·김민철·김성주·김영배·김종민·김철민·민병덕·박용진·서동용·서삼석·송갑석·송기헌·송옥주·신동근·양기대·어기구·오기형·윤영찬·이개호·이상민·이소영·이원욱·이장섭·장철민·전용기·정춘숙·조응천·최종윤·허영·홍기원·홍성국·홍익표·홍정민 등 민주당 국회의원 37명이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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