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 호감도] 민주당 40%, 정의당 27%, 국민의힘 25%, 열린민주당 20%, 국민의당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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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 호감도] 민주당 40%, 정의당 27%, 국민의힘 25%, 열린민주당 20%, 국민의당 19%
  • 석희열 기자
  • 승인 2020.09.25 11: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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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대비 민주당·정의당·열린민주당 호감도 하락, 국민의힘은 상승... 현 정국 상황과 연동?
민주당 호감도는 40대에서 50%로 가장 높고 국민의힘은 60대 이상에서 38%로 가장 높아
석 달 전과 비교하면 민주당은 10%포인트 안팎 떨어진 반면 국민의힘은 7%포인트 올라가
정당 호감도 조사에서 민주당이 40%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한국갤럽)copyright 데일리중앙
정당 호감도 조사에서 민주당이 40%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한국갤럽)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우리 국민들은 호감이 가는 정당으로 민주당을 꼽은 경우가 가장 많았다.

한국갤럽이 9월 넷째 주 만 18세 이상 국민 1002명에게 5개 정당별 호감 여부를 물은 결과(순서 로테이션) '호감이 간다' 응답은 민주당이 40%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정의당 27%, 국민의힘 25%, 열린민주당 20%, 국민의당 19% 순으로 나타났다.

5개 정당 모두 '호감이 간다'보다는 '호감이 가지 않는다'라는 응답이 많았다. 정치권에 대한 국민의 불신이 여전함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석 달 전과 비교하면 범진보 계열 정당 호감도는 모두 하락(민주당 6월 50%→ 9월 40%, 정의당 33%→ 27%, 열린민주당 24%→ 20%)했다.

반면 보수 정당은 상승했다(6월 미래통합당 18%→ 9월 국민의힘 25%).

이는 최근 정국 상황과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지난 2년 간 일곱 차례 조사에서 민주당 호감도 최고치는 평양 남북정상회담 합의 즈음인 2018년 8월 57%였다. 이번 9월 40%가 최저치다. 

정의당 호감도는 2018년 8월 48%에서 이번 27%까지 지속적으로 내렸다. 

국민의힘 호감도는 전신 자유한국당 기준 2018년 8월·11월 15%가 최저치,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검찰개혁 방안 발표 즈음인 2019년 10월 28%가 최고치다.

5개 정당별 호감 여부. (자료=한국갤럽)copyright 데일리중앙
5개 정당별 호감 여부. (자료=한국갤럽)
ⓒ 데일리중앙

각 정당 호감도는 연령별로 다른 양상을 보였다. 

민주당 호감도는 40대에서 50%로 가장 높고 30·50대에서 약 45%, 20대와 60대 이상에서 30%대다. 3개월 전과 비교하면 모든 연령대에서 호감도가 10%포인트 안팎 떨어졌다. 

정의당 호감도는 50대에서 36%로 가장 높고 60대 이상에서 20%로 가장 낮다. 열린민주당 호감도는 40대에서 29%, 60대 이상에서 11%다. 

국민의힘 호감도는 고연령일수록 높고(20대 15%; 60대 이상 38%), 국민의당은 연령별 차이가 크지 않은 걸로 조사됐다.

현재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의 대통령 직무 긍정률만 보면 민주당보다는 보수 야당, 즉 국민의힘 지지층에 더 가깝다. 

그러나 무당층은 5개 정당 모두에 대한 호감도가 15%를 밑돌고 비호감도는 55%를 넘는다. 3개월 전과 비교하면 무당층에서는 국민의힘을 제외한 4개 정당별 비호감도가 모두 늘었다(민주당 6월 52%→ 9월 68%, 열린민주당 55%→ 65%, 정의당 58%→ 62%, 국민의당 50%→ 56%; 미래통합당 61%→ 국민의힘 57%).

현재 지지하는 정당에 대한 지지층의 호감도를 보면 민주당 지지층의 87%가 민주당에, 정의당 지지층의 85%가 정의당에 '호감이 간다'고 답했다. 

국민의힘 지지층 중에서는 78%가 국민의힘에 '호감이 간다'고 밝혔는데 이는 3개월 전 미래통합당 지지층의 자당 호감도 59%에 비하면 나아진 편이다.

민주당·정의당·열린민주당을 범진보, 국민의힘을 보수 정당으로 분류하면 국민의당은 그 중간 어디쯤 자리할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현재 국민의당에 호감이 간다고 답한 사람(187명)의 다른 정당 호감도는 국민의힘 55%, 정의당 34%, 민주당 28%, 열린민주당 19%다. 3개월 전 국민의당에 호감이 간다고 답한 사람(170명)의 다른 정당 호감도는 민주당 50%, 정의당 49%, 미래통합당 36%, 열린민주당 28%였다.

이 조사는 한국갤럽이 지난 22~24일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한 만 18세 이
상 국민 1002명에게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 응답률은 15%(총 통화 6735명 중 1002명 응답 완료)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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