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민, 이번 전당대회 후보자 중에 가장 개혁적인 공약을 제시했기 때문에 지지"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시민사회단체 전·현직 대표자들이 25일 박주민 민주당 당대표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김남근 민변 전 부회장, 안진걸 참여연대 전 사무처장을 비롯해 7명의 각 분야 시민사회단체 전 현직 대표자들은 공개적으로 박주민 후보를 지지하는 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선언문에서 "민주당은 여당으로서 개혁적 의제와 사회의 혁신을 실현하는데 있어 거침없이 나아가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민주당이 이번 전당대회에서 국민의 개혁의지에 응답 수 있는 당대표 후보를 대표로 선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주민 후보에 대해 "공수처 설치와 검경 수사권 조정 등 검찰개혁에 앞장서왔고 20대 국회 최초로 종부세 법안을 대표 발의해 부족하나마 종부세 인상을 해냈다"고 긍정 평가했다.
또한 상가임대차보호법, 채무자회생법과 주택임대차보호법 등 민생정치에 있어서도 앞서나가는 의정활동을 해왔다고 박 후보에게 높은 점수를 줬다.
시민사회단체 대표들은 박주민 후보를 지지하는 이유로 이번 전당대회 후보자들 중에 가장 개혁적인 공약을 제시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특히 박 후보가 최근 발의한 '노동이사제 법안(공운법 개정안)'에 대해 강력한 지지 의사를 밝혔다.
이들 시민사회 전·현직 대표자들은 25일 오전 10시에 국회 소통관에 모여 박 후보 지지 선언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의 하나로 별도 기자회견 없이 보도자료만 배포하기로 했다.
이날 박주민 후보 지지 선언에 참여한 시민사회단체 전현직 대표자는 △(전)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부회장 김남근 △(현)민생경제연구소 소장, (전)참여연대 사무처장 안진걸 △(현)서울세입자협회 대표 박동수 △(현)메니페스토 청년 협동조합 이사장 박희정 △(현)집걱정없는세상 대표 최창우 △(전)녹색법률센터 부소장, (현)법무법인 자연 변호사 배영근 △(현)일인생활밀착연구소 소장 차해영 등 7명이다.
민주당은 오는 29일 정기 전당대회를 열어 당대표와 최고위원 5명의 새 지도부를 뽑을 예정이다. 당대표 경선에는 이낙연 후보, 김부겸 후보, 박주민 후보가 출마하고 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