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신공항 문제 있어..빨리 결과 나와야
영남권 1400만 명 지켜보고 있어 깜깜이X
유재수 비리 몰랐다..시민들께 송구스러워
[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오는 4월 총선을 앞두고 김해 신공항을 둘러싼 논란이 들썩이는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가 지난 1월 3일에 홈페이지에다가 제3차 항공정책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김해 신공항을 계획대로 추진하겠다고 명시를 한 것이다.
이후 부울경을 중심으로 반발이 생기고 있다.
과거 동남권 관문 공항으로 기존의 김해 공항을 확장해서 쓸 것인지 혹은 제3의 장소, 가덕도나 밀양이나 이런 곳으로 새로 짓는지 여부에 대해 수년 동안 논쟁을 했다.
앞서 2016년에 박근혜 정부 때 김해 공항을 확장해서 쓰는 것으로 확정된 상황.
오거돈 부산 시장이 당선된 후에 꾸준히 문제 제기를 했으며 국토부는 계획대로 추진하겠다고 천명했다고.
오거돈 부산 시장은 강한 반발의 뜻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이번 총선에서 그 지역 쟁점이 떠오를 것으로 보이는 상황에서 오거돈 시장은 17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유재수, 부산시민들께 송구..우리도 피해자"라고 밝혔다.
동남권 관문 공항 건설은 지금 어느 단계까지 와 있을까?
오거돈 시장은 "지금은 지난해 12월에 총리실에 김해 신공항 검증위원회가 출범이 돼서 검증 절차가 진행 중"이라 답했다.
그는 "저희들의 기본적인 입장은 공정하게 검증해 달라. 그리고 신속하게 확정해 달라. 이 원칙을 분명히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TK 지역의 반발이 거세게 일고 있다.
즉 '이것을 총선에서 이용하려고 청와대와 여권이 이러는 거 아니냐'는 문제 제기가 있는 것이다.
오 시장은 "청와대나 여권의 입장에서 보면 이렇게 바꾸려고 할 필요가 없다"며 "그걸 정치적으로 이용하려고 그러면"이라 말했다.
이어 "어떻든 중요한 것은 지금 진행 중인 김해 신공항 검증의 핵심은 바로 그때 그것이 바로 잘못된 정치적 결정이었다 하는 것"이라 설명했다.
그것을 바로잡자 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보는 것이다..
정세균 총리도 이 부분에 대해서 '그 당시 2016년 좀 문제 있었네'라고 공감을 하고 있는 걸까?
오 시장은 "그 부분은 제가 정확히 알 수는 없다. 정세균 총리께서는 지난 2012년 부산과 대구 지역 방문 시에 '영남권 신공항은 가덕도가 최적지다'라고 말씀을 하신 걸로 알고 있고"라고 말했다.
이어 "또한 지난 1월 7일 국무총리 인사 청문회에서도 '동남권에 제대로 된 국제 공항이 있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이 측면에 비춰볼 때는 총리가 이해를 충분히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오 시장은 모든 부분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첫째로 소음 영역이 3배, 4배 늘어나는 것을 꼬집었다.
환경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오 시장은 "기본적인 입장은 우리는 서로 경쟁할 것이 아니라. 서로 상생해서 수도권 쪽에 중앙 정부에 우리들 의견을 같이 건의를 해서 서로 상생할 수 있도록 합시다"라고 강조했다.
한국갤럽이 얼마 전에 발표한 2019년 하반기 민선 7기 시도지사 직무 수행 결과 발표에서 부산시가, 부정적인 평가가 높게 나온 편이라고.
'유재수 전 부산 경제부시장. 뇌물 혐의로 지금 구속이 된 상태가 마이너스 요인이 되지 않았는가'라는 분석들이 나오고 있는 상황.
이에 대해 어떤 입장일까?
오 시장은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매우 송구스럽게 되었다"고 답했다.
이어 "분명히 말씀드려야 할 거는 시에서 할 수 있는 모든 가능한 절차는 다 거쳤다"고 말했다.
'지금 소환 조사도 받으시고 한국당으로부터 고발을 당하기도 하셨다, 오 시장님 역시도'라는 진행자 말에 오 시장은 "뭘 잘못해서 고발을 당하는 거죠?"라고 물었다.
오 시장은 "자꾸 그래서 아무 문제가 없는 부분들 갖다가 정치적으로 확대 해석해서 반대하는 사람들이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있는 거다"라고 해석했다.
'부산시도 피해자다, 억울하다. 이런 입장인 거냐?'는 진행자 질문에 오 시장은 "피해자다"라고 답했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