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사흘 만에 반등하며 1410선을 회복했다.
미 재무부가 10개 은행들의 부실자산구제계획(TARP)자금 상환계획을 승인했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지만 코스피지수는 반등에 성공했다.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을 하루 앞둔 점이 부담으로 작용했지만 외국인이 현물과 선물시장에서 동반 매수했고, 프로그램 매매가 9일 만에 매수 우위로 돌아서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오늘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18.30원 내린 1246.70원으로 마감해 사흘 만에 하락했다.
코스피지수는 43.04포인트(3.14%) 오른 1414.88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과 거래 대금은 각각 4억8833만주와 5조9284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와 포스코, 한국전력, 현대자동차, KB금융 등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이 강세를 나타냈다.
신세계와 롯데쇼핑, 현대백화점 등 대형 유통주도 하반기 소비 회복 전망으로 동반 강세를 보였다. 반면 금호산업과 금호석유 등 금호그룹주는 대우건설 매각 불확실성이 증가하며 동반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도 2.40포인트(0.46%) 오른 520.36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정부가 출산장려 정책을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보령메디앙스와 아가방컴퍼니가 가격 제한폭까지 오르는 등 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평산과 성광벤드가 내렸고, 특수건설과 이화공영 등 4대강 관련주는 하루 만에 급락세로 돌아섰다.
대신증권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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