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이회창의 남자'로 불려 왔던 조갑제 <월간조선> 기자가 최근 들어 부쩍 자유선진당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자주 드러내고 있다.
조 기자는 29일 자신이 운영하는 <조갑제닷컴>에 '자유선진당은 도대체 누구 편인가' 제목의 글을 올려 촛불시위와 관련해 "총재는 폭력시위 비판, 대변인은 비겁한 양비론을 펴고 있다"고 비판했다.
조 기자는 이 글에서 선진당 이회창 총재의 27일 기자회견과 박선영 대변인의 29일 논평을 언급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오늘 자유선진당 대변인은 경찰과 폭도를 다 같이 비판하는 성명서를 냈다. 불법시위와 합법진압을 동시에 비판하는 것은 결과적으로 불법 편을 드는 전형적인 양비론"이라며 "대변인이 나서서 27일 총재의 폭력시위 규탄 발언을 무효로 만든 셈"이라고 박선영 대변인을 겨냥했다.
조 기자는 "폭력시위가 없어야 강경진압이 필요 없게 된다"며 "일의 선후관계를 덮은 채 폭력시위도, 강경진압도 안 된다는 하나마나한 성명을 낸 정당이 보수를 자처한다"고 자유선진당을 비꼬았다.
최우성 기자 rambo536@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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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마음 먹은대로 안굴러가니 답답해 죽을거다.
이회창도 자기 맘대로 안 움직여 주니 미칠거다.
할말 많겟지. 죽고 싶겟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