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 촛불문화제 참가... "잡혀가도 후회 안해"
상태바
김장훈, 촛불문화제 참가... "잡혀가도 후회 안해"
  • 주영은 기자
  • 승인 2008.05.17 09: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가수 김장훈씨. (사진=김장훈 미니홈피)
가수 김장훈씨가 17일 오후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리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촛불문화제에 참석하겠다고 밝혔다.

김장훈씨는 이날 오전 자신의 싸이월드 미니홈피에 글을 올려 "터지는 분노, 꾹꾹 눌러 참고 있었는데, 모든 일들이 아름답게 끝나리라 믿고 있었는데, 돌아가는 상황이 도저히 참을 수가 없어 (청계광장에) 가렵니다"라고 했다.

그는 "어린 학생을 수업 중에 겁주고, 배후세력이라 주장하며 전교조를 몰아세우고... 이건 아닌 것 같다"며 "민심은 천심이라 거스를 수 없다고 했는데, 머리 숙여 사죄하면 그만인 것을 나라가 너무 치사하다"라고 광우병 파동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적었다.

이어 "윤도현군한테 전화를 받았는데 공연을 하면 사법처리하겠다고 경찰에서 의견을 보내왔다고 한다"며 "다들 애쓰는데 같이 잡혀가는 게 후회없으리라 생각이 든다. 만에 하나 불의의 일이 생겨 활동을 못하게 되더라도 이게 마음 편할 것 같다"고도 했다.

김장훈씨는 이날 오후 7시부터 청계광장에서 열리는 촛불문화제 겸 콘서트에 참석해 윤도현 밴드, 배우 문소리씨, 민중가수 류금신씨 등과 함께 '사노라면'을 노래할 예정이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