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대표회담 관련 의제 조율 들어가, 의정 갈등은 다루지 않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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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대표회담 관련 의제 조율 들어가, 의정 갈등은 다루지 않을 듯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4.08.30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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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여야가 30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회담 의제를 정할 예정이다.

박정하 국민의힘 당대표 비서실장과 이해식 민주당 당대표 비서실장은 이날 최종적으로 의제를 협의할 계획이다.

앞서 한 대표와 이 대표는 다음 달 1일 오후 2시 국회에서 만나기로 결정했다. 당대표 회담은 양당 정책위의장과 수석대변인이 배석해 3+3 형식으로 진행된다. 모두발언만 생중계가 이뤄지며, 비공개 회담 이후 수석대변인이 결과를 발표키로 했다.

양 측은 의제를 논의했으나 아직 합의 단계에 이르진 못 했다. 일단 여야 이견이 없는 지구당 부활은 회담 테이블에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 여기에 해병대원 특검법과 전 국민 25만 원 지원, 연금개혁을 놓고 조율이 예상된다.

관건은 의정 갈등 중재안으로 한 대표가 제안한 의대 정원 증원 유예가 의제에 포함 되는지 여부다. 양 측의 온도 차 크기 때문에 상당한 진통이 예측된다.

박 비서실장은 전날 브리핑을 통해 "의정 갈등 문제는 국회에서 법과 예산을 통해서 해결할 문제가 아니기에 우리 당은 의제로 다루지 않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이 비서실장은 "26일 실무 회담 때 저희 측에서 먼저 의료 대란 관련해서 의제로 다뤄야 한다는 의견을 전했고, 이에 대해서 합의를 한 건 아니지만 일부 언론 보도가 됨으로써 저쪽도 의제로 다룰 의사가 있음을 확인했다"며 "의료 대란, 의대 정원 증원 문제로 인한 의·정 갈등은 주요 의제로 확실하게 다뤄질 것"이라고 했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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