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성남교육지원청, 분당중앙고의 과학고 전환 추진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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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성남교육지원청, 분당중앙고의 과학고 전환 추진 검토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4.08.27 17: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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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고 유치 통합 실무협의체 2차 회의에서 신설 대신 일반고 전환으로 '정리'
분당중앙고의 과학고 전환 때 과학고 설립에 필요한 소요기간 단축, 예산 절감
신상진 시장 "세부 공모계획 발표되면 두 기관 행정력 결집해 유치 신청 나서자"
성남시-성남교육지원청은 지난 26일 시청 율동관에서 개최한 과학고 유치 통합 실무협의체 2차 회의에서 신설 대신 일반고 전환으로 정리하고 분당중앙고의 과학고 전환 추진을 검토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성남시)  copyright 데일리중앙
성남시-성남교육지원청은 지난 26일 시청 율동관에서 개최한 과학고 유치 통합 실무협의체 2차 회의에서 신설 대신 일반고 전환으로 정리하고 분당중앙고의 과학고 전환 추진을 검토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성남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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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성남시와 성남교육지원청은 분당중앙고의 과학고 전환 추진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성남시와 성남교육지원청은 과학고등학교 유치를 위한 통합 실무협의체 2차 회의를 지난 26일 오후 시청 2층 율동관에서 개최하고 관련 논의를 했다.

이 자리에서 성남시정연구원이 7월 15~22일 진행한 '성남시 과학고 설립에 대한 시민 인식조사' 결과에 대해 브리핑했다. 

또한 교육지원청이 7월 15~26일 진행한 '일반고 전환' 희망 학교 수요 조사 결과를 공유했다. 이 수요 조사 결과 분당중앙고가 과학고 전환 희망 의사를 나타냈다.

회의에서는 과학고 신설 또는 일반고의 전환에 관한 수요 조사 결과를 반영해 과학고 추가 지정 공모를 준비할 수 있도록 관계 공무원, 시의원, 외부 전문가, 학부모 의견을 청취했다.

학교 신설 방식의 경우 성남시 관내 유휴 부지를 검토한 결과 기숙사, 연구동 등이 필수적인 과학고를 설립하기에 부지 면적이 부족한 반면 과학고 전환을 희망한 분당중앙고는 학교 부지 뒤 시유지 활용 때 과학고 설립에 필요한 부지 면적 확보가 가능하다는 논의가 있었다.  

2009년부터 과학중점학교로 운영돼 온 분당중앙고를 과학고로 전환하게 되면 과학고 설립에 필요한 수년의 소요 기간을 1년 정도 단축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기존 시설을 활용해 부지 매입비 등 시 예산도 크게 줄일 수 있는 것으로 기대된다.

시와 교육지원청은 9월 중 시민 설명회를 열어 통합 실무협의체에서 논의된 일반고 전환 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회의 이후 신상진 성남시장은 오찬숙 교육장과 만나 "첨단산업의 중심지인 성남의 과학고 설립은 대한민국의 이공계 과학기술 발전을 위해서 꼭 필요하다"면서 "세부 공모계획이 발표되면 두 기관의 행정력을 결집해 유치 신청에 적극 나서자"고 말했다.

송정은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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