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일반고 선호도 격차 해소방안 마련... "적극 추진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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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일반고 선호도 격차 해소방안 마련... "적극 추진하기로"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4.08.20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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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신경쟁 불리한 소규모학교와 여학교의 경우 선호 격차 뚜렷
대학 진학율과 학교 폭력 발생에는 유의미한 차이 보이지 않아
특색있는 교육과정 편성·운영 지원강화, 비선호학교의 관리자 리더십 및 교원 역량 강화
지역사회 학교설명회 개최 등 종합적인 해소방안을 마련하고 이를 적극 추진하기로
서울시의회 교육위 국민의힘 이종태 의원은 20일 서울시교육청이 일반고 선호도 격차 해소 방안을 마련해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사진=서울시의회)copyright 데일리중앙
서울시의회 교육위 국민의힘 이종태 의원은 20일 서울시교육청이 일반고 선호도 격차 해소 방안을 마련해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사진=서울시의회)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서울시교육청은 일반고 선호도 격차 해소 방안을 마련해 적극 추진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서울시의회 교육위 국민의힘 이종태 의원에 따르면 시교육청은 지난 3월 일반고 서열화 해소를 위한 범 교육청 단위(3개국에 걸쳐 8개팀)의 협의체를 꾸려 지난 5개월 동안 교육정책국 주도 하에 개선책 마련을 위한 토론 및 학교 방문 면담, 자료 수집 등을 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시교육청은 그동안 협의체 활동을 통해 마련된 '일반고 서열화 격차 해소방안'을 확정하고 지난 8월 5일 이종태 의원실에서 협의체 운영 결과를 보고하면서 향후 격차 해소 방안 추진 계획을 밝혔다. 

시교육청은 보고서에서 격차 발생의 주요 요인으로 ①내신 경쟁이 불리한 소규모 학교와 여학교의 경우 ②개별 학교의 소재 지역의 특성(인구 감소, 고령화, 통학 불편한 위치 등) ③적극적인 교육 활동의 인식 부족 등을 들었다. 

반면 대학 진학율이나 학교 폭력 등의 요인은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다만 적극적인 교육 활동 개선 부족이나 지역 사회 홍보 부족 등이 지적된 것은 시교육청이나 학교 쪽의 노력이 요구되는 요인으로 보인다.  

보고서는 △학교 간 학생 균형 배정(학교지원과) △여학교에 대한 남녀공학 전환 지속 추진 및 독려(학교지원과) △소규모 학교에 대한 교육과정 운영 지원 강화(중등교육과,예산담당관) △특색 있는 학교교육과정 편성·운영 지원 강화(중등교육과) △비선호학교 관리자의 리더십 강화(중등교육과) △부서별(업무별) 소규모 학교 지원 방안 모색 및 실행 등의 추진 계획을 담았다.

이 보고서에서 개별 학교 자체적으로 노력해야 할 방안으로 ▲특색 있는 교육과정 운영 강화 ▲교육활동에 대한 지역사회 홍보 강화 ▲학교 내 교원학습공동체 활성화를 통한 교원의 역량 강화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교육력 강화 등을 꼽았다.

이종태 의원은 "보고받은 해소방안이 얼마나 효과를 거둘지 의문이기는 하나 범 교육청 단위에서 문제를 인식하고 무엇인가 해결방안을 시작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서울시교육청의 이러한 일반고 격차해소방안 추진에 교육위원회 의원으로서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적극 뒷받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정은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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