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강물에 반짝이는 빛, 그리고 붉게 물든 꽃양귀비의 환상적 조화
한 폭의 수채화처럼 다가와... 2만㎡의 꽃단지에 6월 중순까지 절정
한 폭의 수채화처럼 다가와... 2만㎡의 꽃단지에 6월 중순까지 절정
[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밀양강 둔치가 꽃양귀비의 매혹적인 물결로 물들고 있다.
밀양시는 삼문동 693-3 일대 밀양강 둔치에 꽃양귀비가 만개해 붉은 물결을 이루고 있다고 28일 전했다.
꽃양귀비 단지는 호텔아리나 앞 밀주교에서 나노교 인근까지 이어지며 면적은 2만㎡에 이른다. 5월 말부터 봉우리를 터뜨리기 시작해 6월 중순까지 절정을 이룬다.
특히 둔치를 따라 활짝 피어난 붉은 꽃양귀비와 밀양강의 맑은 물결이 조화를 이루며 한 폭의 수채화처럼 다가온다.
시는 양귀비꽃을 보러온 방문객이 사진도 찍고 쉬어갈 수 있도록 꽃단지 안에 편히 다닐 수 있는 꽃길과 벚꽃 터널 앞쪽에 벤치를 최근 설치했다.
박영훈 밀양시 산림녹지과장은 "올해 초 추운 날씨와 잦은 강우로 꽃양귀비 생육에 어려움이 많았으나 지난해 겨울부터 지속해서 꽃양귀비 씨앗을 파종하고 관리해 지금은 아름다운 붉은 자태를 뽐내고 있다"며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꽃양귀비 단지를 방문해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정은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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