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의 여왕' 김지원, 기억 상실 부작용에 수술 거부...김수현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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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의 여왕' 김지원, 기억 상실 부작용에 수술 거부...김수현 눈물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4.04.21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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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지난 20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 13회에서는 홍해인(김지원 분)이 수술을 거부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백현우(김수현)는 독일의 의료진으로부터 연락을 받았다. 백현우는 홍범준(정진영)과 백두관(전배수)에게 "종양 세포를 제거하는 과정에서 해마 일부의 손상이 불가피한데 장기 기억들이 소실될 가능성이 크다고 합니다. 수술 전의 기억을 다 잃을 수도 있단 얘기예요. 그렇지만 지금으로선 해인이가 살려면 이 수술 밖에 답이 없어요. 해인이 백혈구 수치가 쉽게 올라오지 않아서 원래 하려던 임상 치료도 불가능한데 이제 정말 시간이 없거든요"라며 수술이 기억을 잃을 가능성이 있음을 고백했다.

독일에 도착해서야 백현우는 끝내 홍해인에게 "수술받고 나면 네가 기억을 잃어버릴 확률이 높아. 아마도 모든 기억. 네가 아는 사람들, 장소들, 겪어온 모든 일들 다 잊어버리게 될 거란 이야기야"라며 설명했다.

백현우는 이어서 "그렇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수술만이 유일하게 네가 살 수 있는 방법이야"라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하지만 홍해인은 "그래서? 나더러 선택을 하라고? 수술하면 기억 따위 다 잃어버리고 안 하면 죽을 건데 뭐가 더 나쁠 건지 어디 한번 선택해 보라는 거냐고. 됐어. 그냥 며칠 좋은 꿈 꿨다 칠게"라며 수술을 거부했다.

백현우는 홍해인을 붙잡으며 "선택하지 마. 생각도 하지 마. 그냥 내 말 들어. 너는 살아. 사는 거야. 제발 살자"고 이야기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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