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수 수출입은행장과 정준양 포스코 회장이 서명한 이번 양해각서는 ▲유망 해외사업의 공동 발굴 ▲중점사업에 대한 수은의 금융 지원 및 지분 참여 ▲필요시 공동 사업 추진팀 구성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김 행장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포스코의 해외사업 추진 능력과 수출입은행의 맞춤형 금융지원 노하우가 결합되어, 해외자원 개발을 위한 '기업-은행간 신협력모델'을 정립하는 동시에, 두 기관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수출입은행은 해외자원개발 지원 전담 은행으로서 연초 2조원의 자금을 배정하고 우리 기업의 해외 자원개발사업 참여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한편, 정 회장은 "이번 국책은행인 수출입은행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양사가 보유한 역량을 모아 양사에 추진 중인 해외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기회를 확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2012년까지 원료 자급률 30% 달성 목표를 수립하고, 안정적인 원료 확보를 위한 해외 자원개발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인도 및 베트남 등지에서 원료 조달부터 완제품 생산까지 모든 공정을 포괄하는 일관제철소 건설에 주력하고 있다.
일관제철소란 철강을 만드는 세 개의 공정(제선, 제강, 압연) 설비를 모두 갖춘 제철소로, 국내에서는 포스코가 유일하다.
데일리중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저작권자 © 데일리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