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이 밝힌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5월 말 현재 누적 무역수지는 142억불 흑자로서 2월 이후 4개월 이상 흑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연초부터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가던 수출입 규모는 5월 들어 감소세(전월대비 ▽6.9%)로 돌아섰다.
수출은 월초 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와 줄곧 호조세를 보인 선박 수출까지 줄면서 전월대비 7.3% 감소했다.
수입 역시 기름값의 하향 안정세 및 수요 감소 등으로 감소세가 지속됐다. 전월대비 6.3% 줄었다.
관세청은 6월 보름(1~15) 동안 무역수지 흑자가 6억5000만불에 그치자 무역수지 흑자폭 감소는 이미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5월 말 누계 기준으로 수입 물품에 부과 징수된 관세·내국세 규모는 19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연말 징수 목표(50조원) 대비 38.6%이며, 지난해 같은 기간(19조7000억원) 대비 2.0% 줄어든 수준이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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