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수출입동향 점검... 5월 무역수지 142억불 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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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수출입동향 점검... 5월 무역수지 142억불 흑자
  • 이성훈 기자
  • 승인 2009.06.16 10: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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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세청은 16일 허용석 청장 주재로 올해 3번째 관세행정 경제상황 점검회의를 열어 수출입동향 및 관세징수 실적, 민생사범단속 실적 등 주요 관세행정 지표를 점검했다. (사진=관세청)
허용석 관세청장은 16일 올해 3번째 관세행정 경제상황 점검회의를 열어 수출입동향 및 관세징수 실적, 민생사범단속 실적 등 주요 관세행정 지표를 점검했다.

관세청이 밝힌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5월 말 현재 누적 무역수지는 142억불 흑자로서 2월 이후 4개월 이상 흑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연초부터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가던 수출입 규모는 5월 들어 감소세(전월대비 ▽6.9%)로 돌아섰다.

수출은 월초 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와 줄곧 호조세를 보인 선박 수출까지 줄면서 전월대비 7.3% 감소했다.

수입 역시 기름값의 하향 안정세 및 수요 감소 등으로 감소세가 지속됐다. 전월대비 6.3% 줄었다.

▲ 수출입 및 무역수지 동향. (자료=관세청)
이에 따라 하반기에는 점차 수출 회복의 약화와 유가 상승으로 무역수지 흑자폭이 크게 감소(20억~40억불 안팎)할 것으로 전망된다. 환율의 하향안정세로 수출 감소율은 지속되는 반면 수입 감소폭은 줄어들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관세청은 6월 보름(1~15) 동안 무역수지 흑자가 6억5000만불에 그치자 무역수지 흑자폭 감소는 이미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5월 말 누계 기준으로 수입 물품에 부과 징수된 관세·내국세 규모는 19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연말 징수 목표(50조원) 대비 38.6%이며, 지난해 같은 기간(19조7000억원) 대비 2.0% 줄어든 수준이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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