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내분사태 국민의당, 지지율 8%... 약세 못벗어나
새누리당 39%, 더민주 23%, 정의당 4%... 정치지도자 선호도 문재인-김무성-안철수 순
그러나 차기 정치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는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가 여전히 두 자릿수 지지율을 기록하며 3위 자리를 지켰다.
한국갤럽이 11일 발표한 3월 둘째 주(8~10일) 정례 여론조사 결과 정당 지지율은 새누리당이 39%로 여전히 초강세를 보이며 1위 자리를 이어갔다.
다음으로 더불어민주당 23%, 국민의당 8%, 정의당 4%였고, '없음/의견유보'는 26%로 집계됐다.
지난주 대비 새누리당 지지율은 1%포인트 상승했고 국민의당은 1%포인트 하락했다. 나머지 정당은 지지율 변화가 없어 전반적인 구도는 큰 변화 없이 유지됐다.
이번주 각 당은 컷오프 명단, 공천 결과를 발표했고 일부는 경선을 시작했다.
한편 새누리당은 여론조사 유출 사태와 공천·계파 갈등으로, 더민주와 국민의당 등 야권은 통합·연대 문제로 갈등하고 있다. 특히 국민의당은 야권연대를 둘러싼 지도부 간 대립으로 파국으로 치닫고 있다.
차기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는 문재인 더민주 전 대표가 16%,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11%,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 10% 순이었다.
한국갤럽이 지난 8~10일 만 19세 이상 국민 1005명에게 여야 정치인 8명의 이름을 불러주고 차기 정치 지도자로 누가 가장 좋다고 생각하는지 물었더니 문재인 전 대표가 16%로 3개월 연속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그 다음은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11%),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10%), 박원순 서울시장(9%), 오세훈 전 서울시장(9%) 순으로 나타났다.
그밖에 유승민 새누리당 전 원내대표(3%),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2%), 이재명 성남시장(2%) 등의 순이었으며 4%는 기타 인물, 34%는 의견을 유보했다.
구체적으로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지난주 대비 3%포인트 증가한 42%, '직무를 잘못하고 있다' 부정평가는 4%포인트 감소한 45%였다. 13%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5%, 모름/응답거절 8%).
대통령 직무에 대한 각 세대별 긍정/부정률은 20대 13%/65%, 30대 23%/63%, 40대 37%/54%, 50대 55%/38%, 60대 이상 72%/15%로 나타났다.
이 조사는 지난 8~10일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한 만 19세 이상 국민 1005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23%(총 통화 4425명 중 1005명 응답 완료)다.
이밖에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