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 "검찰은 '새누리 검찰'로 이름을 바꿔라"

2015-08-18     석희열 기자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새정치연합이 검찰 수사의 편파성을 지적하며 정치검찰의 문제점을 강하게 지적했다.

유송화 새정치연합 부대변인은 18일 논평을 내어 "친박비리게이트 사건 수사, 국정원 해킹의혹 사건 수사 등 새누리당에 불리한 사건은 면죄부 수사·늦장 수사로, 새누리당에 유리한 사건은 신속한 수사로 권력을 비호하는 정치검찰은 이름을 '새누리 검찰'로 바꿔라"고 질타했다.

유 부대변인은 "검찰의 사명은 범죄로부터 국민의 안전 보장, 국가기강과 사회질서 확립, 투명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부패 척결, 범죄로 인한 사회적 약자 보호, 수사과정에서 국민의 인권 보장"이라며 "그러나 현실의 검찰은 권력을 위해 존재하는 정치검찰임을 자백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 부대변인은 검찰에 대해 '스스로 존재 이유를 포기한 균형을 잃어버린 정치의 하수인'으로 규정하고 "'새누리 검찰'로 이름표를 바꾸라"고 거듭 비꼬아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