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 이틀 연속 하락... 1950선까지 밀려
2015-08-18 데일리중앙 기자
18일 코스피지수가 이틀 연속 하락하며 1950선까지 밀려났다.
전일 뉴욕증시는 주택지표 호조세에 일제히 상승했다.
이에 코스피지수도 상승 출발했지만 미국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감과 중국발 금융시장 불안정이 지속되는 가운데 장중 하락 전환하며 1950선으로 밀려났다.
장 후반 연기금을 중심으로 기관이 매수에 나서며 지수를 방어했지만 외국인이 '팔자'로 돌아선 탓에 낙폭을 회복하진 못했다.
코스피지수가 1950선까지 밀려난 것은 지난 2월 16일 이후 약 6개월 만이다.(2015/02/16 1958.23포인트 종가기준)
결국 이날 코스피지수는 12.26포인트 내린 1956.26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가 4거래일 만에 2.4% 반등했고 자동차 3인방인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기아차도 나란히 2% 대로 동반 상승했다.
그밖에 한국전력, SK텔레콤, 신한지주, 네이버 등도 올랐다.
반면 SK가 11% 넘게 급락했고 아모레퍼시픽도 4% 대의 낙폭을 보였다. SK하이닉스와 삼성에스디에스, 제일모직도 1~2% 내렸다.
종목별로는 농심이 2분기 어닝서프라이즈 소식에 9% 넘게 오르는 등 장중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코스닥지수는 22.21포인트 내린 699.80포인트로 지난 6월 3일 이후 약 두 달여 만에 700선이 무너졌다.
시가총액 상위권 중에서는 이오테크닉스와 코오롱생명과학을 제외한 종목 대부분이 떨어졌다.
셀트리온과 다음카카오, 메디톡스, 바이로메드가 2~4% 대로 내렸고 CJ E&M과 로엔은 5~7% 대의 낙폭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