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현금성 자산, 삼성-현대차-LG 순

2008-11-24     이성훈 기자

12월 결산 상장사의 2008년 3분기 말 현금성 자산은 총 70조9794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9조1807억원(14.8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금성 자산은 대차대조표상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에 단기금융상품을 더한 것이다.

24일 한국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의 12월 결산법인의 현금성 자산 규모는 70조9794억원에 이르렀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현금 및 현금성 자산 35조7514억원(전년말 대비 11.73% 증가), 단기금융상품 35조2280억원(18.21% 증가)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10대 그룹의 현금성 자산은 43조1136억원, 전년 대비 9조5797억원(28.57%) 늘어났다. 이에 비해 비 10대 그룹은 27조8658억원으로 전년에 견줘 3990억원(1.4%)이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10대 그룹 가운데서 현금성 자산(총액기준)이 가장 많은 곳은 그룹 전체로 따졌을 경우 삼성(12조4400억원)-현대자동차(7조7259억원)-LG(6조1559억원) 순이었다. 1사 평균으로는 현대중공업(2조8450억원)-삼성(1조367억원)-현대자동차(9657억원) 순으로 현금성 자산이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