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오 "국회도 경제위기 극복 총력비상체제 갖춰야"

2008-11-18     데일리중앙 기자

유럽 3국을 순방하고 있는 김형오 국회의장은 18일 우리 국회도 경제 난국을 돌파하는 총력비상체제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회의장 직속의 경제위기 대책 자문기구 설치 가능성도 내비쳤다.

김 의장은 이날 마지막 방문국인 스페인에 도착하자 곧장 수행의원단과 긴급 간담회를 가진 뒤 이같이 밝혔다고 국회 공보관실이 밝혔다.

김 의장은 "무엇보다 경제 난국 극복을 위해 여야가 민생 법안 처리에 총력을 다해야 한다"며 "쟁점 없는 민생 법안부터 최우선적으로 처리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여야에 비상한 협조를 요청했다.

또 "2009년도 예산안 및 관련 법안을 여야가 밤을 새워서라도 밀도 있는 심의를 거쳐 정기국회 내(12월 9일)에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국회법 절차에 따라 국회의장으로서 맡은바 직분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의장은 아울러 ▲국회는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조치를 최대한 신속하게, 국민 눈높이에 맞게 처리하되 소외 계층 보호를 위한 보완대책을 마련하고 ▲경제 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국회 지원체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