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사고버스 최초영상 10초만에 무슨 일이? 안타까워
창원 71번 버스가 범람한 하천물에 휩쓸려 내려가 인명피해가 생긴 소식이 알려졌다
26일 소방방재청에 의하면 지난 25일 오후 2시50분께 경남 창원시 진동면 사등리 국도변에서 71번 시내버스가 인근 하천물에 휩쓸려 내려간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가 난 71번 창원 시내버스는 침수 때문에 도로가 통제되자 우회하는 과정에서 사고를 당했다고. 이 사고로 인해 버스는 전복됐고 승객들은 하천물에 휩쓸려 1명이 사망, 4~5명이 실종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창원 버스 안에서 숨진 안아무개(19)양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소방당국과 해경은 운전자 정모 씨를 비롯해 4~5명의 실종자를 찾기 위해 밤샘 수색을 벌였다. 수색은 이날 오전 6시 다시 시작됐다고.
26일 방송된 CBS 라디오 FM ‘김현정의 뉴스쇼’에는 창원 버스 사고 목격자가 사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창원 버스 사고가 난 하천 바로 옆에서 가게를 하는 목격자는 71번 창원 사고 버스가 원래 노선이 아닌 둑길로 우회했다고 전했다.
그는 물이 범람해 하천 앞 큰 도로로 갈 수 없어 둑길로 우회도로를 택했으나, 물이 넘쳐 차가 떠밀려 내려갔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서서히 물에 밀리며 순식간에 다리에 걸렸다"며 "여기에 걸려 침몰했음을 밝혔고 당시 물이 넘쳐 누구도 대피나 구출을 도울 수 있는 정황이 아니었다"고 전했다.
그는 "비도 너무 많이 왔고 그 지역 바로 앞에 하수종말처리장에 관이 있는데 내가 볼땐 관에서 뭐가 터졌는지 물이 분수처럼 솟아올랐다 하늘에선 물이 쏟아부었다. 30년 동안 이런 비는 처음"이라고 전했다.
소방당국이 밤새 수색작업을 펼쳤으나 현재까진 창원 버스 사고 실종자들은 발견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