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명진 "종합선물세트를 단품이라 우기지 마라"

한나라당 차명진 대변인은 24일 정부여당이 추진하는 부동산 관련 세제 개편안에 대해 '부자 감세안'이라고 비판하는 민주당에 대해 "종합선물세트를 단일품목이라고 우기지 마라"고 비판했다.

차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어 "부자에게는 감세를, 가난한 사람에게는 복지를, 이것이 한나라당과 정부의 재정정책 골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서민과 빈곤층을 위해 유류세 1조3400억원을 환급했고, 중산층과 서민 다수를 위해 11조8000억원의 세금도 드렸다. 이제 노무현표 종합부동산세도 손볼 참"이라며 "(이런 것들은) 세금 폭탄으로 중산층을 몰락시키고 서민들에게 피눈물나게 한 민주당이 지난 10년 동안 손도 못 댄 일들"이라고 주장했다.

차 대변인은 이어 "능력도 없고 한 일도 없는 사람들이 잘 써먹는 방법은 이간질하고 거짓말을 유포해 상대방의 성과를 깎아내리는 것뿐"이라며 "민주당이 아무리 부자만을 위한 감세밖에 없다고 우겨도 한나라당이 펼치고 있는 이런저런 서민 지원 대책들은 엄연히 존재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