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민과 함께 하는 한가위 어울림 한마당 열려

27일 여의도 국회 내 의원동산에서 탈북민 150명 참석할 예정

2012-09-26     송유정 기자

최초로 국회에서 개최되는 탈북민들의 고충과 아픔을 나누는 한가위 행사가 모두에게 훈훈한 추석을 선물할 전망이다.

민족 최대의 명절 한가위를 맞이해 오는 27일 '탈북민과 함께 하는 한가위 어울림 한마당' 행사가 국회 내 의원동산에서 열릴 계획이다.

이번 행사에는 탈북민 가운데 가장 소외받고 어려운 처지에 놓인 장애인·무연고 청소년·독거노인 및 고령자·한부모 가정의 약 150명의 탈북민이 참석할 예정이다.

평안남도 평양 출신의 새누리당 조명철 의원은 행사에 참석해 "고향을 지척에 두고도 가지 못하는 안타까운 심정을 나누고, 남한사회 정착에 고군분투하는 탈북민들에게 힘과 용기를 북돋아 주는 희망과 위로의 메시지를 전달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탈북민 출신의 방송인 전철우씨의 사회로 진행될 이번 행사는 합동 차례를 지내고, 탈북민 가수 출신 한옥정씨가 고향을 그리는 노래를 선보일 계획이다.

국회에서 최초로 개최되는 이번 탈북민 한가위 행사는 우리 사회의 따뜻한 관심과 배려가 필요하다는 점을 인식하는 계기가 마련되는 뜻 깊은 행사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이번 행사를 주관하는 (주)유한홀로텍·롯데제과(주)·전철우의 음식사랑 등에서는 정성껏 마련한 온정을 나눌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