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우리에겐 1200척의 배가 있다"... 경선 자신감
손학규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는 28일 경선 승리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손학규 후보는 강원 합동연설회를 앞두고 이날 아침 서울 여의도 사무실에서 열린 선대위 전체회의에서 최근 모바일투표 파문을 언급하며 "상대방의 문제나 약점이 보이더라도 당사자들은 그것을 보지 않는 것이 선거를 이기는 길"이라고 말했다.
손 후보는 "우리는 어디까지나 국민을 보고 국민에게 희망을 주고 비전을 주는 자세로 선거에 임해야 할 것"이라며 "당이나 상대방의 약점을 키워 상대방을 꺾을 수 있다고 하는 것은 한계가 있을 뿐만 아니라 패하는 길이라는 점을 우리 스스로 깨달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모두 당을 위해서, 당이 제대로 자리를 잡고 정의를 바로 세우기 위해 할 일을 하는데 심기일전해야 한다"고 선대위를 독려했다.
이어 "가진 것이 없다
면 몰라도 우리는 대단히 큰 자산을 갖고 있다. 다른 후보들이 갖지 못한 것이다. 무엇보다도 대통령하면 가장 잘 할 사람이라는, 준비된 후보라는 국민들의 인식과 자부심이다"라고 덧붙였다.
손 후보는 과거에 머무르지 않고 미래로 나아가는, 그래서 국민 통합을 이루는 자부심을 강조했다.
그는 "국민을 통합하는 길로 간다는 자부심이 우리에게 있다. 우리가 가진 이 풍부한 자산, 탄탄한 자부심과 긍지를 갖자"고 선대위를 자극했다.
손 후보는 마지막으로 이순신 장군의 '아직 우리에게는 12척의 배가 남아 있다'는 말을 상기하며 "우리는 120척, 1200척의 배가 있다. 자신을 갖고 사명감 갖고 승리의 길로 나가자"고 역설했다.